[개봉기] OnePlus NordsteemCreated with Sketch.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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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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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킬러' OnePlus는 저렴한 가격의 훌륭한 제품으로 승부하던 기업이었습니다. "Never Settle(안주하지 말자)"는 구호답게 새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품질은 더욱 훌륭해졌지만, 동시에 가격도 점점 오르며 어느 순간부터 그냥 '플래그십'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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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아니면 성장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인지, OnePlus는 2015년 OnePlus X 이후 5년 만에 중급형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OnePlus의 본토인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출시된 이 제품은 바로 OnePlus Nord입니다.

Pretty much everything you could ask for.

Nord의 슬로건입니다. 살짝 의역하면 '당신에게 필요할만한 거의 모든 것' 정도가 되겠는데요. 그만큼 대다수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구성했다는 거겠죠? 과연 40만원대에 걸맞는 합리적인 제품인지, 한국에서 무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번 개봉기를 시작으로 두 달 간 알아보겠습니다.

#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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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택배는 영국에서 출발하여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OnePlus Nord는 현재 영국 시장, 인도 시장에만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수령한 기기는 유럽판으로 영국→홍콩→한국 루트를 통해 오느라 제 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되었습니다. 그래도 공구몰이라 다른 업체들보다는 비교적 빠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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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검은 상자 전면에 NORD가 세 줄, 좌측 하단에 원플러스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숫자 하나만 크게 써놓던 최근 몇 년 간의 디자인과는 사뭇 다르군요. 측면에는 브랜드명과 제품명이 출력되어 있고, 완전히 닫히지 않게 디자인되어 얼핏 보이는 파란 속살이 빨리 열어보라 부추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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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을 통해 확인되는 정보 중 제조일자는 8월 6일입니다. 첫 공구 모집이 7월 22일, 유럽 시장에서 판매 시작은 8월 4일이니 정말 따끈따끈한 기기네요. 모델명 AC2003을 통해 유럽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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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가장 먼저 보호 비닐로 감싸진 기기가 보이는데요, 잠시 제쳐두고 아래 다른 구성품을 먼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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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핀과 환영 편지, TPU 케이스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케이스가 그냥 투명이 아니고 특이한 모양으로 일부 반투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패턴도 빼곡히 있습니다. 아귀는 잘 맞고 튼튼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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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Plus 팬들이 좋아할만한 NORD 스티커, 그리고 안전 정보, 빠른 시작 안내, 전자파 흡수율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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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편지(Welcome Letter)인데요, 중요한 문단을 번역해보면 '매끄러운 사용 경험, 강력한 카메라, 특출난 품질에 더해, 실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사양이 뭐가 중요한가?'입니다. OnePlus Nord의 설계 철학과 함께, 내년에도 중급기를 출시할 것이라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Nord 개발팀의 사진으로 자부심마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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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Plus 7T 시리즈부터 지원해온 Warp Charge 30T 충전기와, 무려 OnePlus One부터 이어져온 흰-빨 배색의 Type-C 케이블 또한 동봉되어 있습니다. 30W 충전 지원 기기를 이미 메인폰으로 쓰는 입장에서 아직은 만족하지만, 고속충전 기술이 워낙 무섭게 발전하다보니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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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기를 볼까요? 기본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없는 걸 찾아보기 힘들지만, 더 나아가 강화유리를 붙여줄 곳이 생길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듀얼 렌즈로 구성된 전면 카메라를 펀치홀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는 . 전 노치와 가운데 펀치홀은 매우 불호하는 편인데, 좌우측 펀치홀은 풀스크린에 버금가게 선호합니다. 베젤은 현재 사용 중인 Redmi K30 5G보다 약간 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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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마블 색상입니다. 직역한 파란 대리석 색상이라기보다는 민트 블루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상큼하고 젊은 느낌이 납니다. 저는 원래 이런 색상은 처음에는 예뻐도 금방 질리기 마련이라, 무난한 화이트나 블랙을 선택하는 편인데요, 블루 마블은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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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184g으로, 최근 사용한 기기가 240g, 208g이었던 제게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무게균형도 잘 잡혀있어 그립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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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볼륨 버튼,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슬라이더가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모 스마트폰처럼 심하진 않지만 카툭튀가 약간 있네요. 아무 케이스나 착용해도 커버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측면 프레임은 플라스틱인데요, 촉각은 몰라도 시각적으로는 확실히 알루미늄이나 메탈보다 싸구려틱한 느낌이 납니다. 원가 절감을 위한 것 같은데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나 살짝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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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마이크, 하단에 모노 스피커, 마이크, 유심 슬롯,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OnePlus 기기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지는 좀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단점이 치명적인 분들도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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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첫 인상은 아주 좋습니다. 만듦새가 튼튼하고 무엇보다 색깔이 정말 예쁩니다. 제 부족한 재주로 사진에 제대로 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OnePlus Nord 개봉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이번 공동구매에 참여해 기기를 받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당분간의 포스팅은 리뷰보다는 유용한 팁이나 강좌 위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포럼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이 포스팅은 운영진의 일체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되었습니다.


IT/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스티미언 @justsfeel입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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