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zzan문학상 응모작- 詩] 품

그곳은 아득한 우주와
나른하게 파동치는 음성
저항할 수 없는 숨결
새벽녘 갓 깨어난 빛이
날 에워싸 비추는
광활의 무대

태고의 심장
그 기억을 좇는
유아의 존재되어

광명의 하늘에 닿아
무의미한 시공을 유영하며
하얗게 나 소실된다 해도
당신의 품이라면
주저하지 않으리

환희의 에너지가 팽창하는
작은 팔의 가늠할 수 없는 거리

그 품에 힘없이 들려 올라
몸이 흐르고 눈이 멀어
빛으로 몸을 적시고
온전히 안식하며
나 평안히 자유하리

그 품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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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별
2.꽃
3.시
4.길
5.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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