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39)
제2절 전투 경과의 개요(부도 제8 참조)
장진호 지구와 동북 해안지대에서 중공군과 북한괴뢰군의 대부대 공격에 조우한 아 제1군단과 미 제10군단은 단기 4284년 12월 11일에야 비로소 예하 부대를 함흥평야에 철수를 완료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은 동 군단의 지휘소를 함흥에 설치하는 한편, 아 제1군단장 김백일 소장도 그의 지휘소를 서호진에 설치하고, 주로 병력과 장비 적재의 제반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리하여 12월 14일 국군과 미군은 인원 장비 적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지연전의 조치로서 해공군 엄호하에 함흥과 흥남을 연하는 일대에 교두보 설치에 착수하였다.
이와 같이 미 제10군단이 흥남 지구에 철수하여 교두보 확보에 노력하고 있을 때, 이를 추격하던 적 중공군 제3야전군의 주력부대인 제20군 및 제27군과 예하 5개 사단 병력은 미 제10군단 주력 정면에서 공격 태세를 취하여 왔다. 동시에 적은 함흥 측방으로 중공군 제20군을 침투시키는 한편, 함흥과 흥남을 연하는 일대에 약 5개 사단 병력으로 각각 침투하여 왔다. 이날 성진에서 해상 철수를 성공리에 완료한 수도사단 사령부 및 제18연대와 육로로 철수한 제1연대 및 기갑연대는 흥남에 집결하였다.
12월 15일 어제에 계속하여 공격을 전개하여온 중공군은 일층 증강된 화력을 동원하여 함흥 북방 교두보와 함흥과 흥남을 연결하는 해안선 정면 교두보에 대하여 약 5개 사단의 병력을 가지고 집중 공격을 가하여 왔다.
이 적과 대항하면서 함흥 북방과 흥남 정면을 방어하고 있던 미 제1해병사단과 미 제3사단은 해상으로부터 지원하는 아 해군 및 미 제7함대의 함포사격과 항공지원에 호응하여 공격을 전개하였다.
한편, 아군에 비하여 수배를 능가하는 병력을 가진 적은 상투적인 인해전술로써 교두보 침투를 완강히 시도하여 왔으나, 계속되는 아군의 지상 포화 집중과 함포사격으로 적은 그 기도가 좌절되는 동시에 증강된 미 제7사단의 반격으로 교두보에 대한 적의 집중 공격은 완전히 좌절 당하였고, 적의 주력은 거의 섬멸 상태에 빠졌다. 따라서 광범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던 미 제1해병사단과 제3사단은 포화력을 증강하면서 일부 함흥 북방에서 흥남을 연하는 적의 공격 침투로로 예상되는 교두보 진지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가일층 경계에 만전을 기하였다.
그리하여 적은 미 제1해병사단 및 미 제3사단과 해상 함대의 집중사격으로 말미암아 집단 공격이 실패에 돌아갔으나, 16일에는 또다시 새로운 병력을 투입하여 전일 공격 목표이었던 함흥 북방 지구 교두보에 대하여 공격을 감행하여 왔다. 이 적에 대하여 미 제1해병사단은 이미 준비하였던 공격 태세로서 맹공을 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