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을 통해 바라는 삶에 가깝게

故 구본형 소장님이 과거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

50살이 되던 날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앞으로 50대의 1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난 10년을 회고할 때 참 잘살았다고 생각할 만한 열 개의 장면이 있다면 그게 뭘까?

일단 1년에 한 권씩 책을 쓰는 일입니다.

열 권의 책을 끊임없이 쓰는 저자가 되자.

둘째는 나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내자.

그리고 좀 더 많은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다.

일 년에 두 번은 열흘 정도씩 긴 여행을 가겠다.

이런 다짐 열 가지가 있어요.

그일 외의 다른 것에는 시간을 쓰지 않았더니 내가 바라는 삶에 가깝게 살 수 있더라고요.

• 출처 : http://ch.yes24.com/Article/View/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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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눈에 꽂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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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외의 다른 것에는 시간을 쓰지 않았더니 내가 바라는 삶에 가깝게 살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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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이 되던 아침, 50대의 10년을 어떻게 살 지 고민하고 이러저런 다짐을 했던, 이 분은 59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분은 50살이 되던 해, 앞으로 10년 후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는 당연히 몰랐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남은 10년을 자신이 바라는 삶에 가깝게 살 수 있었다고 죽기 몇 개월 전 말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자신이 죽을 날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내가 앞으로 딱 10년만 살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다짐을 할까.

아직까지 내가 바라는 삶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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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한민국 50대 남성의 사망률은 50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3배가 높으며,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으로 총 사망의 57.1% 차지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tat.seoul.go.kr/jsp2/WWS8/webjin_view.jsp?wj_id=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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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