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표류하는 세계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 교수' 중 한 명이자 '내일의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었다.

이전 저서로는 <거대한 가속>, <플랫폼 제국의 미래> 등이 있다.




미국의 100개 팩트로 보는 새로운 부의 질서와 기회

표류하는 미국, 허물어지는 세계 질서.

향후 30년, 위기와 기회는 또다시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위기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식과 그 대응이 만든 미국, 그리고 앞으로 미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저자가 출간한 책 <거대한 가속>은 전 세계적인 흐름을 다룬 반면, 이번 책은 오로지 미국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다.

제목이 <표류하는 세계>라 쓰여져 있지만, 읽을 때는 <표류하는 미국>이라 읽어야할 것 같다.

원서 제목을 찾아보니, 역시나 아래와 같다.

<Adrift : 100 Charts that Reveal Why America is on the Brink of Change>

<표류하는 : 미국이 변화의 위기에 처한 이유를 보여주는 100가지 차트>




각종 사회적 문제로 인해 헬조선이란 말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알아야겠다.

생산성 대비 임금 상승의 정체, 사라지는 계층 간 이동의 사다리 등.

미국 또한 대한민국처럼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음을, 책에서 제시하는 도표를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 및 앞으로 안게 될 문제를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최강 기축 통화국인 미국은 해결할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이라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들도 상당해보인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인생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번영하거나 쇠퇴한다.




1980년대 이후 빈곤에서 벗어난 수십억 명의 사람 중 대부분은 아시아에 있었다.

이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준 경제적 상승 수단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위한 소비재 제조였다.

전 세계적인 성과지만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

운송에서 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혁신은 수요와 제조 사이에서 재빠르게 상승 곡선을 타는 전후 시대 소비자 문화를 과열시켰다.




'세계화'라는 용어는 우리 시대의 불안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현재의 우려를 넘어서 인간 생활의 심오한 변화를 의미한다.

인간의 지식이 이토록 널리 퍼진 적은 없었으며, 예술가에서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창작자들이 이처럼 광범위한 시장과 경쟁자를 맞닥뜨린 적도 없었다.




지금의 세계 질서에는 많은 결함이 있지만, 성취한 것들이 너무나 커서 우리는 때때로 그 결함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사람들은 경제 성장의 공로를 노동자 대중이 아니라 그들을 지휘하는 뛰어나고 기회주의적이거나 그저 운이 따랐던 개인에게 돌렸다.

신앙인의 감소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의존 탓에 생겨난 공허함을 현대 사회의 구세주인 혁신가가 채워주었다.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지만, 요즘처럼 억만장자가 되기 쉬운 적도 없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계층은 어떻게 자신의 입지를 굳혔을까?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돌아갈 기회를 줄이면서 이미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정책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는 돈이, 그리고 그 돈이 벌어들이는 돈이 땀보다 더 고귀하다고 기능적으로 결정했다.




불평등은 시장 자본주의의 숙명이지만 부가 고착되고 그 흐름이 억제된다면 그것은 자본주의가 아닌 족벌주의다.




오늘날 미국은 민주적이라기보다는 봉건적이다.

제프 베이조스 한 사람에게 미국에서 노숙자를 없애고(200억 달러), 전 세계의 말라리아를 근절하며(900억 달러), 70만 명의 교사에게 월급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자본이 있다.

베이조스는 10초마다 아마존 직원의 평균 연봉만큼을 번다.




만약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당신은 고객이 아니다.

당신은 제품이다.




우리는 수익이 아닌 사용자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실제로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인터넷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고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품이 된 것이다.




MIT 한 연구팀은 트위터 사용자 1,500명의 사람에게 거짓이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진실이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6배나 짧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성인 트위터 사용자 10명 중 7명이 트위터에서 뉴스를 접한다.

그리고 전체 트윗의 80퍼센트가 10퍼센트의 사용자에게 나온다.




1990년대부터 폭력 범죄는 빠르게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여전히 범죄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인식한다는 사실이다.

범죄율은 하락했지만, 범죄 뉴스는 폭증했기 때문이다.

뉴욕시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당 31명이었던 1990년 <뉴욕타임스>가 129개의 헤드라인에 '살인'또는 '살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당 4명으로 떨어진 2013년, <뉴욕타임스>는 살인과 살해라는 헤드라인을 전보다 더 많은 135번 사용했다.




내부 문제로 미국이 표류하는 동안, 급변하는 세계는 다른 곳에서 리더십을 찾을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얼마나 심각하며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느냐의 문제만 남은 듯 보인다.

그러나 위기는 본질적으로 기회이며, 위기가 커질수록 시장도 커진다.

메타버스는 잊어라.

탈탄소화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장 큰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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