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팩트풀니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한스 로슬링(1948년~2017년)

2009년 :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주요 사상가 100인

2011년 : <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조적 인물 100인

2012년 :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의사, 테드 TED 최고의 스타 강사.

경제발전, 농업, 가난, 건강 사이의 연관 관계를 집중 연구.

2005년 아들 올라 로슬링, 며느리 안나 로슬링 륀룬드와 함께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사명을 가지고 '갭마인더재단' 설립.

이 책을 집필 중 2017년 2월 7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들과 며느리가 책 집필을 마무리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증권 투자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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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이 책은 세계에 관한 이야기고,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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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첫장에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의 부유함과 국민의 건강함을 각각 4단계로 도식화 한 그림이 있다.

한국의 위치를 확인해보면, 부유함도 4단계, 국민의 건강함도 4단계에 속하는 전세계 국가들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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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 80%

불과 50년 전의 세계와 비교한다면 지금의 세계는 완전히 바뀌었다.

사실 전 세계는 점점 좋아지고 살기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대부분은 반대로 세계는 점점 나빠진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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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저자가 그렇다고 전 세계는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래 문장들로 함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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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걱정할 대상을 제대로 알자는 뜻이다.

뉴스를 외면하라거나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가의 말을 무시하라는 뜻도 아니다.

소음을 무시하고 중요한 세계적 위험에 주목하자는 뜻이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도 아니다.

냉철함을 잃지 말고, 그런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지하자는 뜻이다.

다급함 본능과 모든 극적 본능을 억제하라.

세계를 과도하게 극적으로 바라보고 상상 속에서 문제를 만들어 스트레스 받기보다 진짜 문제와 해결책에 좀 더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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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내용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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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1990년 후반, 약 20년 전만해도 전체 인구의 29%가 극빈층이었으나, 2017년 경에는 그 비율이 9%로 줄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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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기대 수명이 대략 30세.

아기가 태어나면 거의 절반은 어린 시절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나머지 절반은 대개 50~70세에 죽었다. 그래서 평균이 대략 30세였음.

대부분의 사람이 30세 정도에 죽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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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중이거나 이미 사라진 나쁜 것 16가지

합법적 노예제, 기름유출, 값비싼 태양광 패널, HIV 감염, 아동 사망, 전쟁 사망, 사형, 유연 휘발유, 항공기 사고 사망, 아동 노동, 재난 사망, 핵무기, 천연두, 매연 입자, 오존층 파괴, 굶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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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좋은 것 16가지

새로 나온 영화, 자연보호구역, 여성의 투표권, 새로 나온 음악, 과학, 작황, 탈문맹, 올림픽, 아동과 청소년의 암 생존율, 여학생, 관찰 대상 종, 전기 보급, 휴대 전화, 물, 인터넷,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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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이라는 목표는 단지 돈을 더 많이 버는 데 있지 않다.

장수라는 목표는 단지 더 오래 사는 데 있는 게 아니다.

궁극적 목표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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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은 발굴 유해 중 상당수가 아이라는 사실에 익숙함.

아이들은 대개 굶주림이나 혐오스러운 질병으로 죽었겠지만, 그 유골에서 폭력 흔적이 발견된 경우도 많음.

수렵, 채집 사회에서는 살해 당하는 사람이 10%를 넘었고, 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묘지에는 아이 묘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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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여성 1명은 아이를 평균 5명 낳았다.

50년 이후 평균 2.5명으로 줄었고, 여성 1인당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수십 억 인구가 극빈층을 탈출하며 이들 대부분이 아이를 적게 낳기로 결심했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아동 노동력을 얻기 위한 대가족이 필요 없게 되었다.

아동 사망에 대비해 아이를 많이 낳을 필요도 없어졌다.

여성과 남성이 교육받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잘 먹이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녀 수가 적어야 했다.

성생활을 줄이지 않고도 아이를 적게 가질 수 있는 현대 피임법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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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면 거의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대답이 네 가지 있다.

뱀, 거미, 높은 곳, 그리고 좁은 공간에 갇히는 것.

이런 두려움은 우리 뇌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진화와 관련한 명백한 이유가 있어서, 우리 조상은 신체 손상, 감금, 독에 대한 두려움 덕분에 생존율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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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일본 해안 근처 약 29km 해저에서 '지진 단층 파열 현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일본 본토가 약 2.5m 동쪽으로 이동했음.

이때 발생한 쓰나미가 1시간 뒤 일본을 덮쳐 약 1만 8,0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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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새로운 기적의 화학물질을 발견해 성가신 많은 곤충을 제거했다.

그 기적의 화학물질인 DDT(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 농약)를 발견한 사람은 1948년 노벨상을 받았다.

하지만 DDT의 독성으로 인한 환경파괴, 인체에 대한 악영향으로 인해 1972년 미국에서 전면 사용금지, 그 이후 전세계적으로 농작물에 사용 금지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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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위험'은 엄연히 다르다.

무서운 것은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로 위험한 것에 진짜 위험 요소가 있다.

진짜 위험한 것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에는 지나치게 주목하면, 즉 공포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힘을 엉뚱한 곳에 써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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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세계적 위험 다섯 가지.

세계적 유행병, 금융 위기, 제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

이 문제들이 왜 가장 걱정되는걸까.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의 세 가지는 예전에 일어났고, 나머지 두 가지는 지금 일어나고 있다.

다섯가지 모두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인간의 발전을 여러 해 또는 수십 년간 멈출 것이기 때문이다.

우연찮게도 책이 출간되고 얼마 후 전 세계적 전염병 코로나19가 터졌다. 그리고 곧 금융 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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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본능으로 사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것이고, 지식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아울러 '모른다'고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 것이자,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기존 의견을 기꺼이 바꾸는 것이다.

겸손하면 모든 것에 대해 내 견해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고, 항상 내 견해를 옹호할 준비를 해야 할 필요도 없어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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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계속 변할 것이고, 무지한 어른의 문제는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학교에서 배운 세계에 관한 지식은 졸업하고 10~20년이 지나면 낡은 지식이 된다.

그래서 어른의 지식도 계속 업데이트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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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가의 소득에 따른 삶을 보여주는 "갭마인더" 사이트.

https://www.gapminder.org/dollar-street

20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