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100] 마지막 테스트
'뭐야? 다 끝난 거 아니었어?'
마법사는 시험장 넘버가 적힌 응시서류를 받아 들고는 황당해했다. 세 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보너스 문제까지 통과했는데 또 테스트라니. 다행히 서류 봉투에는 'Last Test'라고 적혀 있었다.
'Last라고? 마지막의 시작이겠지. 믿을 수가 있어야지.'
마법사는 투덜대며 서류에 적힌 시험장 넘버를 따라 501호실 앞에 도착했다. 마법사는 한숨을 한 번 쉬고는 자신의 비관적 전망과는 다르게 이번이 제발 마지막 테스트이길 바라며 501호실의 문을 열어젖혔다. 그러자 마법사의 눈앞에는 한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봄의 여신의 아름다운 나신이 빛나고 있었다. 아니 불타고 있었다.
_ 마법행전 2부 3장 <글쓰기 유랑단 언리미티드> 버전의 서막
[위즈덤 레이스 + Movie100] 069. 엘리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