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79

오늘 청소하고 냉장고의 썩은 반찬 정리를 하였다. 그래도 티가 안 난다. 뭐든 정리하려고 할 때 뭐부터 해야 할 지 캄캄하다면 엄청 게으르다는 증거다. 그러다 보면 지레 포기하고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그냥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한쪽만 믿어 영악한 사람에게 속지 말기, 지 멋대로 편한 대로 하지 말기, 지가 남 보다 잘한다고 드러내지 말기, 지가 못하는데 남이 잘하는 거 시기하고 깎아내리지 말기
 
毋偏信而爲奸所欺 毋自任而爲氣所使 毋以己之長而形人之短 毋因己之拙而忌人之能. (前 120)

원래 사람 말 잘 믿지 않고 적당하게 편한 대로 지내고 잘난 척은 별로 안하고 나보다 잘하는 남을 질투 하기 보다는 부러워하면서 난 뭐했나 자책하니까 이 중에 50%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아니다. 사회 생활 안 해서 그런 거 같으니 50%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조직에 몸 담으면 이러기 정말 어려울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 보다는 오염 시키는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