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노스페이스(North Face, 2008)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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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계획한대로 되는 일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기위해서 많은 시간을 계획을 세우는데 보내게 되는데 사실 실행단계에 다다르면 언제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만나게된다. 오늘의 리뷰영화는 큰 줄기에서는 자연을 정복하기 원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욱 꾸밈없이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악명높기로 유명한 아이거 북벽...


1936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맞이해서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던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에 어느나라의 등반가가 가장 먼저 오르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언론에서도 그런점을 선동아닌 선동으로 몰아가는데, 산악병으로 군복무중인 토니(벤노 퓨어만)와 앤디(플로리안 루카스)는 틈나는대로 여기저기 등반을 하며 아이거 북벽을 오르기 위한 꿈을 가지게 되는데...

어릴적부터 함께 자라난 루이즈(요한나 보칼렉)는 베를린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시작하다가, 아이거 북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을 취재하러 알프스에 오게되는데 이곳에서 우연하게 토니와 앤디를 만나게 되는데...

등산하면 우리에게 에베레스트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있지만, K2나 아이거 북벽처럼 험난하기로 유명해서 수많은 등반가들의 목숨을 거두어간 그런 곳도 존재했으니, 바로 그 악명높은 아이거 북벽의 등반을 시도한 여러 등반가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아이거 산은 1858년부터 등반이 이루어졌지만 북벽을 이용한 코스는 누구도 성공하지 못해 당시에는 모든 등반가들의 꿈이었나보다.



위험한걸 알지만 왜 올라가냐고 물으시면...


독일출신의 토니와 앤디는 오스트리아팀과 함께 등반을 시작하는데 누구도 시도하지않은 새로운 코스를 계획하고 출발하게 된다. 날씨가 좋았던 첫날은 수월하게 절반이 넘는 코스를 오르게 된다. 하지만 둘째날부터 기상이 악화되고 크고작은 사고가 생기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 와중에 오스트리아 팀에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 등반을 포기하게 되는데...

하지만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날씨에 내려가는 길도 쉽지 않다. 그 와중에 거동이 불편한 오스트리아 팀을 로프로 옮기면서 내려오고 있었으니, 아래에서는 망원경을 통해서 지켜보는 사람들 틈에 친구 루이즈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취재를 하고 있었다.

생사를 가로지르는 아이거 북벽에서의 토리와 앤디의 자연과의 싸움! 부상을 입은 오스트리아 팀과 함께 무사하게 하산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K2', '얼라이브', '버티컬 리미트', '에베레스트' 등의 익숙한 산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를 알고있다. 하지만 '노스페이스'는 조금 다르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기도 했지만, 독일영화여서 그런지 뭔가 딱딱한 느낌을 넘어서 사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제작되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넘어갈때 마저도 담담한 표현속에서 이상한 기분이 슬며시 올라오게 만드는 그런 영화다. 숨죽이며 바라볼만한 장면들이 많아서 긴장감을 늦출기가 어려운 그런 영화였다.



#1. 내맘대로 포인트 : ... 쩜쩜쩜 ...(자기검열의 결과입니다.)


루이즈의 상사로 함께 취재를 나온 아라우(울리히 터커)는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는 오로지 자극적인 기사만을 생각하는 기자로 나온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반팀이 목숨이 위험해지는 모습이 보이자 취재를 그만두고 떠나려 하다가 호텔에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인상적이다.

출발을 늦춰야 겠군요. 그럴 가치가 있겠어요. / (주변의 냉소적인 시선을 의식하며) 난 기자예요. 나에게 뭘 바라죠? / 인간은 아니고? / 가끔은 그렇죠.




최초의 아이거 북벽 등반은 1938년에 성공했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토니와 앤디의

루트를 따라서 성공했다고 한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6436-nordwand?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6436-nordwand?language=en-US

별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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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협찬은 없나요?...는 장난이구요.
성공하고 나면 얼마나 성취감이 클까요...근데 또 이런사람들은 다음 목표를 잡죠...;;;

아! 노스페이스 협찬 있어요. ....는 농담이구요. ^^
성취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을거 같아요.

이런 등반 영화로 유명한 것이 몇개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영화는 못 본 영화네요.^^

이 영화는 다른 등반영화하고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

독일영화여서 그런지 뭔가 딱딱한 느낌을 넘어서 사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제작되었다

이런 장르는 잘 안보게 되는데;; 그래도 궁금해지는 리뷰입니다 ㅎㅎ

독일어 발음 때문인지 그 느낌이 특이하더군요. ^^

노스페이스하면 아웃도어 브랜드만 떠오르네요 ㅎ

그러게요. ^^

노스페이스 옷입고 봐야겠습니다 ㅎㅎ

아. 그생각을 못했네요. ^^
그런데 노스페이스 옷이 집에 없네요. -.-;;

실화는 늘 감동을 주죠.

오늘도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산 오르는 사람들 보면 대단합니다.

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