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군 당위원회 확대회의(1951.9.4-10)

휴전회담은 단기적으로 명확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작전준비를 강화하되, 연합병종작전 수준을 향상시켜 지구작전을 견지해야 함
진지전 전쟁양상에 따라 진지공격과 진지방어를 배워야 함

방어작전중에는 반드시 적극방어와 계속반격을 하며, 매진지마다 반드시 쟁탈전을 반복하여 쉽사리 진지를 포기하면 안됨

끊임없이 진지반격 및 소규모공격형태를 채택하여 침범하거나 돌출된 적을 섬멸함으로써 적군을 많이 살상하고 시간을 벌어야 함

특별히 유리한 시기가 아니면 기술조건이 적절히 개선되기전에 너무 멀리 진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반드시 조심스럽게 작전하여야 함

회의의 최종 방침

첫째, 제1선부대는 예상되는 적의 공세를 물리칠 준비를 하며 또 수시로 소규모로 교란하는 적을 섬멸할 준비를 함
(미군 1개중대에서 1개대대에 이르는 병력을 섬멸하고 견고한 지지에 대한 공격전투의 경험을 쌓아야 함)

둘째, 정면전선으로부터 공격하거나 동서해안에서 상륙하는 적군을 격투하기 위해 전군은 방어진지의 가일층 강화를 전략과제로 삼아 제1, 제2 방어선 진지의 공사를 한층 강화, 동서해안의 종심방어선 공사와 제3방어선(해주—기린리, 남천점, 시변리, 이천, 세포리 회양읕 통해 화천리까지)

셋째, 중간수송선을 강화, 보급 수송선을 강화
양덕, 곡산, 이천선(3병단), 양덕, 마전리, 가려주, 세포주선 (9병단), 시변리-남천점, 시변리-수안, 시변리-오리정, 삭령(19병단), 세포리 동부지역(20병단), 이천-옥동리(42군) 전략적 도로 보수에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