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즈화의 조선전쟁 8, 스핑전투와 마오쩌둥의 군사 전략변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sct5 years ago

김일성 모택동 스탈린.jpg

소련의 중국 동북지역 철수 이후 소련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정리는 104-121까지 수록되어 있다.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소련이 중공을 일방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며, 당시 국제정세가 소련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소련이 중공을 지원했을 뿐이라는 맥락이다. 그리고 중공은 스스로의 위치를 확보해가면서 소련에게 종속적으로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121쪽까지는 소련과 중국이 서로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관계로 나아갔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군사적으로 재미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갈필요가 있다.

이전의 내용에서 마오쩌둥은 제일 처음에는 대도시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소련이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아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했다. 그 이후 다시 마오쩌둥은 소련의 지원을 받고 다시 대도시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를 했다. 그러나 1946년 중반 스핑 전투에서 국민당군에게 패배하면서 다시 중소소시와 농촌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오쩌둥으로 하여금 중공의 군사력에 대해 과대평가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전략적 지역에서 국민당군과 결전을 결심하는 부적절한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었다. 1946년 중반, 쓰핑에서 국민당군과 벌인 주력부대 간의 전투에서 린뱌오 부대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패퇴했으며(104 각주 125), 이는 중공의 지휘부로 하여금 “우리가 창춘과 하얼빈 두 대도시를 점령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주력해야 할 지역은 역시 농촌과 중소도시”이며 “가능한 한 전국적 내전이 시작되는 시점을 늦춰야 한다.” “우리 주력부대는 점령지역을 상실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들에게서 멀리 후퇴한 후 시간을 벌어 휴식을 취하면서, 기력을 회복해 장기적인 전투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했다(모택동 선집 하권 84-86)

결국 쓰핑 전투는 중공이 농촌과 중소도시중심 전략으로 선회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라는 점이다. 이제까지 마오쩌둥의 전략적 사고의 결과로 농촌 중소도시 중심전략을 이해했었다. 그러나 마오쩌둥이 농촌과 중소도시 중심전략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스핑 전투에서의 패배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전략보다는 상황에 적응한 것이라는 점이다.

션즈화의 평가에 따르면 스핑전투를 중심으로 중공군의 전략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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