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숲에서 쓴 편지
시간의 숲에서 쓴 편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그대라는 계절은
아무도 살지 않던 내 마음의 빈터에
이름 모를 꽃들을 조용히 심어주었습니다.
당신의 웃음소리는 바람을 타고 와
가라앉아 있던 나의 하루를 깨우고
무채색이었던 나의 세상 위로
가장 찬란한 색채를 덧입혔습니다.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 위에는
때로 거친 비바람이 불어오겠지만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온기만 있다면
그 어떤 추위도 우리를 멈출 순 없습니다.
기억의 책장 한구석에 남겨질 이름이 아니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마주하는 일상이 되어
영원이라는 긴 문장의 마지막 마침표까지
나는 오직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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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14 hour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