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라운딩이 있어, 어제 밤이 예보를 보니 아침까지 비가 온단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클럽에 도착해보니 비가 갠 하늘 아래 산중턱에 걸려있는 운무가 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운딩 중간에는 구름이 걷히고 쾌청한 하늘이 열린다.
천상천하 파릇파릇. 기분도 맑고고 밝아져 즐거운 마음이 가득찬다.
본디 다운딩 자체보다는 경치 구경하면서 파릇한 잔디 밟는걸 더 좋아 한다.
얼마 전 회전근개 파열로 아직 어깨가 불편하긴 한데,
불편함을 잊을 만큼 경쾌한 고마운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