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시즌, 장식용 종이냅킨 일부서 유해물질 검출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연말연시 사용이 급증하는 종이냅킨 105건을 조사한 결과, 위생용품 종이냅킨 21건은 모두 안전, 반면 수입산 장식용 냅킨 84건 중 일부에서 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이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플랫폼, 생활용품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최근 화장품 성분 안전성 논란과 유사하게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 점검의 일환이다.

검출된 물질은 종이·인쇄 공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성분으로 피부·호흡기 자극이나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연구원은 장식용 냅킨을 음식·입 닦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다만, 장식용 냅킨의 디자인 선호도가 높아 오용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우려되며, 제품 표시 기준 강화 등 소비자 혼선을 줄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