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전년동월대비 2.4% 상승

국가데이터처는 12월 초 전국에서 집계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업제품 가격이 올랐음에도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이 하락한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긴축 완화 움직임과 유사하게 완만한 조정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기조적 물가도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고,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변동 없이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0%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4.1% 상승해 품목별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

다만 계절 요인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향후 물가가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정부는 품목별 세부 모니터링 강화와 공급망 안정 정책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