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이면 충분한 이유
여의도 창가 자리입니다.
유리창 밖으로 차들이 조용히 흘러갑니다.
탁자 위엔 작은 조명 하나.
불빛이 잔에 내려앉으니 색이 참 차분합니다.
오늘 키워드는 여의도, 칵테일입니다.
맛은 과하지 않습니다.
단맛도, 신맛도 서로를 밀지 않아요.
딱 한 발짝만 물러서 있습니다.
그래서 부담이 없습니다.
안주는 프레첼 몇 조각.
화려하지 않아서 좋네요.
술이 취하기 전,
생각이 흐려지기 전.
오늘은 여기까지가 딱 좋습니다.
한 잔이 인생의 쉼표 같네요.
이 밤도,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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