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톤으로 걷기] 6.59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24 days ago


새벽 공기가 축축이 내려앉은 아침이었어요. 비가 살짝 스쳐 지나간 뒤라 바닥은 잔잔히 젖어 있었고, 나뭇잎마다 맺힌 물방울은 마치 누가 몰래 걸어두고 간 수정 구슬 같더군요. 이런 모노톤의 풍경 속을 걸으니 마음이 오히려 더 편안해졌어요.


걷다 보면 삶이 꼭 ‘블랙앤화이트 필름’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어요. 색이 사라져도 감정은 더 또렷해지는 그런 순간이랄까요.

6.59km를 채우는 동안 발걸음도, 생각도 천천히 정돈되는 느낌이었어요. 새벽 비 내린 길은 늘 그렇듯 힐링으로 가득합니다.


#오운완(20251211/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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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추워야 한다지만
겨울이 쥐약인ㅇ 저는 따듯한 겨울이 정말 좋습니다 ^^

Lovely pics :) Thanks for sharing it with us :) Che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