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공기가 몸을 깨우는 날] 6.18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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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체감온도 영하 17도를 제대로 맛봤고, 오늘은 그보다 6도 높은 영하 11도였습니다. 숫자로 보면 여전히 매서운 추위지만, 몸은 어제의 기억 덕분인지 오늘은 오히려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추위도 결국 상대적인 감각이라는 걸,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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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는 조기축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기온에 뛰는 분들을 보니, ‘요즘 유행하는 저온 노출 챌린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딩 속에 숨은 제 몸과 달리, 그분들은 이미 한겨울을 돌파 중이더군요.

차가운 공기는 마치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는 바람 같습니다. 숨은 차갑지만 발걸음은 또렷해지고,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분명합니다. 영하의 아침이지만,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이미 따뜻해졌습니다. 결국 겨울은 견디는 계절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시간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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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20251227/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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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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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저도 9시 넘어서 새로운 에너지가 차면 또 한 10분 이상 걸어야 해서 걸으러 나갈 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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