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일 년 내내 홍상수, 파트 Ⅱ: 술 취한 사람들 (2026.04.07 ~ 2026.04.28)


[시네마테크] 일 년 내내 홍상수, 파트 Ⅱ: 술 취한 사람들


홍상수의 영화에서 술은 언제나 술 이상의 무엇이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일 년 내내 홍상수, 파트 2”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들의 위태로운 말과 행동이 특별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 네 편을 상영합니다.
각 영화 상영 후에는 일환, 금동현, 김예솔비, 이보라 평론가가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기간 : 2026년 04월 07일 (화), 04월 14일 (화), 04월 21일 (화), 04월 28일 (화),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상영작

옥희의 영화

    * 드라마
    * 한국
    * 80분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과 학생 옥희 역할의 정유미, 영화 강사 혹은 영화과 학생 진구 역할의 이선균, 그리고 영화과 송교수 혹은 영화감독 송감독 역할의 문성근. 이 세 배우/인물들은 네 가지의 다른 이야기 속에 등장하면서 각 이야기 사이의 겹침과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러면서 어느 겨울 세 남녀 인물 사이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어떤 정서가 네 이야기를 또 하나로 모으게 된다.

<주문을 외울 날> 삼십대의 독립 영화감독 진구는 생활비를 벌려고 대학에 시간강사로 나가고, 출근길 집을 나서며 그가 만든 주문을 외운다.
진구의 하루는 처에게 잔소리를 듣는 걸로 시작해, 학교에선 아둔한 여학생으로 인해 열을 낸다. 학과장인 송교수와는 예술영화의 미래에 대한 허망한 대화를 나누고 우연히 송교수의 비리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된다.
교강사 회식에서는 술에 취해 송교수에게 그 소문에 대한 진실을 묻다가 핀잔을 듣는다.
밤에는 자기가 만든 단편을 틀고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데 한 여자로부터 대답하기 정말 힘든 질문을 받고 곤란에 처하게 된다.

<키스 왕> 이십대 영화과 대학생인 진구는 자기 작품에 대해 송교수에게서 칭찬을 듣는다.
평소 좋아하던 여학생 옥희를 쫓아 아차산으로 찾아간 그는 옥희에게 사랑의 맘을 고백하지만 반응은 시큰둥한 것 같다.
뒷골목에서 헤어지는 옥희와 송교수는 비밀스런 연인 관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구는 그 사실을 모른다. 진구는 옥희에게 다시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를 한다.
진구는 그날 저녁, 상을 타지 못하자 어지러운 맘으로 옥희의 집으로 찾아가고 옥희의 집 앞에서 밤을 꼬박 새운 진구는 새벽에 결국 옥희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녀와 섹스를 하게 된다.
둘은 이제 사귀게 되는 것일까?

<폭설 후> 오십대의 영화감독 송감독은 생활비 때문에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나가지만 겨울 계절학기 강의엔 학생이 아무도 나와 있지 않다.
아무리 폭설 때문이라도 학생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며 수치심에 빠진 송교수, 동료교수에게 다음 학기부터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선언을 해버린다.
그런데 옥희라는 여학생이 잰 걸음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잠시 후 진구라는 남학생도 도착한다.
두 학생과 솔직한 질문과 대답시간을 가지는 송교수.
수업이 끝나고 스산한 맘에 감독은 혼자 낙지를 사먹는다. 그
게 체하고 골목에서 낙지를 토한다.
송감독은 자기가 학교를 그만 둔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옥희의 영화> 영화과 여학생 옥희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와 한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아차산이란 곳에 만 일 년을 사이에 두고 각 남자와 한 번씩 찾아왔던 경험을 영화적으로 구성했다.
그 산에서 각 남자와의 경험을 공간별로 짝을 지어놓고 보여준다.
주차장, 산 입구, 정자 앞, 화장실, 목조 다리 앞, 산 중턱 등의 공간에서의 각 남자와의 모습이 짝지어 보여지면 두 경험 사이의 차이와 비슷함을 구체적으로 보게 된다.
그런 구성 덕에 우린 옥희와 두 남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어떤 총체적 그림을 보고 있다고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북촌방향

    * 드라마
    * 한국
    * 79분
    * 청소년관람불가

성준이 머물렀던, 간단히 헤아릴 수 없는 서울의 날들. 한 때,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은 서울에 올라와 북촌에 사는 친한 선배 영호(김상중)를 만나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성준은 전에 알던 여배우를 우연히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인사동까지 내려와 혼자 막걸리를 마시는데 앞 좌석에 앉은 영화과 학생들이 합석을 하자고 하고, 술이 많이 취한 성준은 옛 여자(김보경)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지만, 성준은 여전히 북촌을 배회하고 있고, 또 우연히 전에 알던 여배우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친한 선배를 만난 성준은 선배의 후배인 여교수(송선미)와 셋이서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되는데, 술집 주인(김보경)은 성준의 옛 여자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
그리고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고, 성준은 선배와 [정독 도서관]을 찾아가 이야길 나누고 전직 배우(김의성)를 만나 술을 마신다.
그들에게 다시 같은 여교수가 합류하고 네 사람은 [소설]이란 술집을 가게 된다.
성준은 술김에 그 술집의 여주인과 키스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날인지 분명치 않을 날의 아침이 시작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 드라마
    * 한국
    * 101분
    * 청소년관람불가

외국 어느 도시. 여배우인 영희는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고, 다 포기하는 길을 택했고, 그게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여겼다.
그는 이곳으로 온다고 했지만, 영희는 그를 의심한다. 지인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해변으로 놀러 간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 같은 선배 언니에게 묻는다.
“그 사람도 나처럼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의 강릉.
지인 몇 사람. 불편하고, 술을 마시고, 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초연한 척, 거친 척을 하는데 인기가 좋다.
혼자 남은 영희는 해변으로 놀러 가고, 해변은 맘속의 것들이 생생하게 현현하는 곳이고, 그리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곳이다.
사랑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이어야 할까? 영희는 정말 알고 싶다.



그 후

    * 드라마
    * 한국
    * 91분
    * 청소년관람불가

첫 출근날, 아름은 사장인 봉완의 헤어진 여자 자리에서 일하게 된다.
사랑의 노트가 발견되고, 봉완의 처가 회사로 찾아 오고, 아름은 헤어진 여자로 오해를 받는다.
결국 아름은 그날 회사를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되는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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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의 능력은 참 좋은데 왠지 정감이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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