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인 더 모먼트: 가이 셔윈 & 린 루의 영화와 퍼포먼스 (2026.07.17 ~ 2026.07.18)
[시네마테크] 인 더 모먼트: 가이 셔윈 & 린 루의 영화와 퍼포먼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름메이커 가이 셔윈과 그의 파트너 린 루의 작품 세계를 소개합니다.
본 기획전에서는 가이 셔윈의 <메세지>를 포함한 다섯 편의 영화, 그리고 린 루와의 협연 퍼포먼스를 포함한 아홉 편의 확장영화를 공개합니다.
영국의 찬란한 확장영화 역사에서, 가이 셔윈의 라이브 퍼포먼스 작업은 중요한 축을 구성해 왔습니다.
<거울을 든 사람>과 <페이퍼 랜드스케이프>는 필름의 물질성과 이미지의 환영성, 그리고 육체의 현전성을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이미지 속 가이 셔윈의 젊은 모습과 스크린 밖 연륜 있는 그의 모습이 공존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평생 영화를 만들고, 이전과 같은 규칙대로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그의 모습으로부터 형언할 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일환)
- 상영 일정 : 2026년 07월 17일 (금) ~ 2026년 07월 18일 (토)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메세지(Messages)
* 40분
* 15세이상 관람가
“Messages는 내 딸 마야가 처음 말을 배우고 글을 쓰기 시작하던 시기, 3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주요한 영감의 원천은 세계에 대한 마야의 호기심이었다.
그것은 처음에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자신의 지각과 관련된 질문들에서 시작되었고, 마야가 성장하면서 사회적 행동에 관한 질문들로 이어졌다.
이러한 ‘순수한’ 질문들은 (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오랫동안 확립되어 온 진실들을 뒤흔드는 철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들은 언어를 통해 습득된 ‘지식’이 우리의 지각 능력을 오히려 가린다는 사실을 나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영화의 속도는 느리며, 구조는 열린 형태를 취한다.
이미지들은 선형적인 순서가 아니라 비스듬한 연상 관계를 통해 전개되며, 이를 통해 관객은 영화 속 앞선 이미지들을 되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과도 연결될 수 있다(여기에는 기억의 두 가지 측면이 관여한다). 따라서 이 영화에 대한 각자의 지각은 모두 고유한 것이 된다.”
- 가이 셔윈
전주곡(Prelude)
비행(Flight)
* 4분
* 15세이상 관람가
“Flight는 나무 사이에서 반쯤 실루엣으로 보이는 비둘기들을 망원렌즈로 촬영한 아주 짧은 필름 조각으로부터 만들어진 4분 길이의 작품이다.
원본 영상은 옵티컬 프린터를 사용해 재가공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미지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때로는 완전히 정지되기도 한다.”
- 니키 해믈린
필터 베드(Filter Beds)
* 9분
* 15세이상 관람가
“Filter Beds에서 가이 셔윈은 초점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뒤엉킨 나무와 갈대, 그리고 하늘의 풍경을 탐색한다.
셔윈은 카메라 렌즈를 조작함으로써 시선이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를 모방하며, 작은 디테일들을 분리해내고 관객의 시선을 이끈다. 그러나 기록된 이미지는 언제나 추상성의 경계 위를 맴돈다.”
- 데이비드 커티스
집에서 보이는 풍경(Views from Home)
* 10분
* 15세이상 관람가
“Views from Home는 내가 살던 런던 동부 클라렌스 로드의 아파트에서 촬영되었다.
나는 집의 앞쪽과 뒤쪽 방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하루 동안 그 방들을 통과하는 햇빛의 움직임과 창밖 건물들 위를 가로지르는 빛을 기록했다.
때로는 타임랩스 카메라를 작동시켜 둔 채 출근하여, 텅 빈 방 안을 지나가는 햇빛을 촬영하도록 내버려두기도 했다.
아파트의 다른 방 하나는 색소폰 연주자 Alan Wilkinson의 연습실로 사용되었다.
사운드트랙은 그가 연주하는 동안 내가 방과 방 사이를 오가며 녹음한 소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거리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음악들이 혼합되는데, 이는 그 지역의 다민족적 환경을 반영한다.
그리스 음악, 레게, 그리고 컨트리 앤 웨스턴 음악 등이 포함되어 있다.”
- 가이 셔윈
렘젯(Remjet)
스플릿 와이어(Split Wires)
애프터 더 프리웨이(After the Freeway)
뉴스프린트 #2(Newsprint #2)
사이클스 #3(Cycles #3)
거울을 든 사람(Man with Mirror)
* 9분
* 15세이상 관람가
“필름메이커가 손에 들고 있는 거울 스크린에 투사된 자신의 이미지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퍼포먼스.
스크린은 한쪽 면은 흰색이고 다른 한쪽 면은 거울로 되어 있으며, 퍼포머는 이를 이용해 투사된 영상을 받아내거나, 혹은 영화관 공간 곳곳으로 반사시킨다.
필름 속 영상은 햇빛이 비추는 야외 풍경 속에서 동일한 행위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로써 수행되는 사건과 기록된 사건 사이에 시각적 반향이 형성된다.
이 퍼포먼스에는 스크린을 향해 지향성 음향을 쏘아 보내는 요소가 포함될 수 있으며, 스크린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공간 속으로 반사되어 퍼져 나간다.”
- 가이 셔윈
하프 라이트(Half Light)
가을 안개(Autumn Fog)
페이퍼 랜드스케이프(Paper Landscape)
* 9분
* 15세이상 관람가
<페이퍼 랜드스케이프>는 스크린의 물질성 자체를 활용함으로써 화면 내부의 환영적 공간을 다룬다.
라이브 퍼포먼스는 필름에 담긴 과거 사건의 기록과 맞물려 전개된다.
퍼포먼스는 영사기가 투명한 폴리에틸렌 스크린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크린 뒤에는 퍼포머이자 필름메이커인 가이 셔윈이 서 있으며, 그는 폴리에틸렌 표면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다.
그 결과 필름 이미지가 점차 드러나게 되는데, 드러난 이미지에는 같은 퍼포머가 같은 크기의 종이 스크린을 천천히 찢어내며 그 뒤의 풍경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퍼포머는 점차 흰 페인트 층 뒤에 스스로를 가두게 되고, 관객의 시선은 점점 더 그 표면 위에 투사된 풍경 이미지와 환영적 존재인 퍼포머에게 집중된다.
이미지 속 퍼포머는 멀리 달려가며 깊은 공간의 성격을 보여주고, 마침내 풍경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진다.
마지막에는 라이브 퍼포머가 스크린을 칼로 가르고, 관객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 속으로 걸어 나옴으로써 영화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경계가 극적으로 다시 확인된다.
- 가이 셔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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