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n #avle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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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전 자신의 SNS(X)에 경향신문 기사 <“1000만원 빚이 4400만원으로, 죽기 전엔 빚 조정 어려워”···은행도 상록수 그늘에 숨었다>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 지금까지 관할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하고 있었을까”라고 개탄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 경제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썼다. 경향신문은 해당 기사를 통해 2000년대 초 '카드대란'으로 발생한 장기 연체 채권들이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에 묶여 있는 가운데 장기채무자들이 정부의 '새도약기금' 등 채무 조정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점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취재 시작하자 “문제없게 하라”…'산불 카르텔' 어디까지>란 제목의 SBS 기사를 공유하면서도 “보도에 감사드린다. 내각에 이 같은 구조적 부정 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에 대한 파악과 근본 대책 수립, 문책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SBS는 산림기술자 자격증을 대여해 만든 부실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해 사업을 따낸 뒤 폐업하기를 반복해 산불 현장이 제대로 복원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연속 보도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지난 7일 “산림법인 관리 부실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 전의 게시글에서는 '보도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찾긴 어려웠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뉴스1 <창고에 13만개, 단골에 59배 납품...'주사기 매점매석' 무더기 적발> 기사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인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했고, 지난 3월29일 연합뉴스 <남영동 절규 어린 '금빛 훈장' 박탈되나…경찰, 7만 개 전수조사> 기사를 공유하며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했다. 이때 기사들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가져오는 것에 가까웠다.

이 대통령은 최근 SBS '그것이알고싶다'를 “조작방송”으로 규정하고 동아일보가 대장동 의혹 보도로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수상 취소를 요구하는 등 연일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워왔다. 3월22일엔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썼고, 4월12일엔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 국익을 포함한 공익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고 썼다. 때문에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감사 표시는 언론과의 긴장감을 풀고 의미있는 보도를 독려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취임 초 야당에, 언론에 고맙게 생각하라고 말했는데 우리가 못 보는 것도 찾아주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두 기사는 우리 사회 구조적 부조리와 공적 시스템의 공백을 지적하며 대안을 요구한 현장 중심의 단독성 아이템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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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자리에서 일하는 것을
따로 감사하다는 표형까지 쓰면서,
제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제발 언론다운 일처리를 보고 싶네요

받아쓰기 연습은 혼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