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대중교통이라고 우기는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운항이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잇단 고장·결항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승객 탑승을 전면 중단시킨 바 있다.
서울시는 토요일인 11월1일 오전 9시 첫 배를 시작으로 한강버스 운항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잠실·마곡 선착장에서 각각 오전 9시 운항을 시작해 저녁 7시30분까지(도착점 기준 밤 9시37분) 1시간30분 간격으로 주중·주말 매일 16회 운항할 예정이다.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모두 거치는 일반 노선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2시간7분(127분)이 걸린다.
서울시는 운항 회차별 2척의 배를 배치해 정식운항 초기 발생한 결항 사태를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항을 앞둔 선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예비선을 배정해 두겠다는 의미다.
출·퇴근 시간대와 마곡, 여의도, 잠실 선착장만 오가는 급행 노선(82분) 운항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기상과 운항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하루 16회 운항을 유지하다 내년 3월에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밤 10시30분 하루 32회로 늘려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선박 8척으로 10월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운항을 시작하고, 10월 말 이후 4척을 추가 인도받아 연내 총 12척, 하루 48회 운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강버스 전용 선박은 모두 12척인데 그중 4척은 여전히 건조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건조 중인 배를 모두 인도받을 수 있지만 훈련 등을 거쳐 내월 3월에 12척을 모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버스가 한강을 오가는 다른 선박·수상오토바이 등과 충돌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한강수상보안관 인력은 운항이 재개되는 11월에도 정원 38명에 크게 못 미치는 15명만 확보된 상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이짓을 왜 하는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 사람을 시장으로 뽑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