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한명 있을까 말까한 희대의 겁쟁이
‘계엄의밤’ 국회 창문 깬 그 대령…“내란조작범 민주당, 계엄 미리 알고 대응” 주장
2024년 12·3 위헌계엄 당시 국회 침투 지시를 이행한 내란주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군에서 파면된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예비역 대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선거조작설과 아울러 “음모론이 아니”라며 ‘윤어게인’ 유튜버 전한길씨 등과 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태 전 대령은 지난달 29일 파면 처분된 뒤, 이달초 페이스북 활동을 1년여 만 재개했다고 알리면서 “전한길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유튜브 출연 요청이 있었다”며 “법치를 바로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진실을 알리고 계신 애국 유튜버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될 수 있다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님의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단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저도 공감한다”며 “이건 부정선거와함께 음모론이 아니며, 여러분 노력으로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진실이다. 이걸 바로잡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친북·친중 좌경화된다”고 주장했다. 비판 언론 등을 적(敵)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윤 대통령님의 비상계엄 목적과 의도는 김용현 (당시 국방부)장관님 외 아무도 몰랐다”며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은 혼자 고민해 계획을 수립했고 비상계엄시 언론을 모니터링하며 부하들을 지휘했다. 그 과정에 스스로 비상계엄 해제결의안 가결이 추진되자 국회의원들을 막아 방해해야 한다는 추정 과업을 설정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윤 대통령님과의 통화 전 1공수여단장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내려갔고, 예하 대대장들과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탄핵안)가결 직후 김용현 장관님 전화를 받은 곽종근 사령관은 윤 대통령님과 김 장관님을 원망했던 것 같다”며 “민주당의 회유·협박에 넘어가 당시 여전히 윤 대통령님께서 군통수권자셨음에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을 거듭 겨눠 “너무 큰 거짓말을 하셨고 내란조작범들에게 결국 이용당했다”며 “곽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 5일부터 내란조작범(민주당 의원들 지칭) 김병주·박선원에게 협박 및 회유당해 유튜브를 찍고 중간두목격인 박범계가 소개한 변호사를 만나 그의 지시로 자수서를 쓰고 대통령님과 2차 통화내용을 조작해 내란프레임을 씌웠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민주당 인사들이 ‘김현태가 2024년 7~8월 윤 대통령 내외와 계룡대에서 골프를 쳤다. 그래서 내란주력부대로 포섭돼 최선봉에서 국회를 침탈했다’, ‘김현태가 말을 뒤집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 등 국민의힘이 (인사청탁에) 개입한 듯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저는 골프친 적 없고,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이 끝날 때까지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김 전 대령은 “내란조작범들은 조직적이다. 행동하는 박선원·김병주·부승찬은 말단이고, 박범계는 우리법연구회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민중기(전 특별검사)와 함께 그 위에 있다. 또 그 위에도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민노총 지시받는 좌편향 언론을 앞세워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의 합법적인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고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민주당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사전에 알았다’는 취지의 주장의 근거는 거론되지 않았다. 김 전 대령은 자신의 변호사비를 대주겠다고 밝힌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해선 “특히 전한길 선생님, 큰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12·3 계엄 당일 707특임단을 이끌고 국회 봉쇄·침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내부 진입한 인원 중 한명이기도 하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엿새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곽 전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가 지난해 2월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대통령 지시 여부를 부인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울먹거리면서 본인의 무고함을 호소하더니,
사실은 적극 참여한 것이 밝혀지자 말바꿔서는 저쪽에 붙어서
어떻게든 손해를 안보려고 하는 짓이 정말 천박해 보이네요
이들은 너무 하는 행동이 뻔해서 그저 우습기만 하네요
그냥 자백하고 선처나 호소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