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급락에 다급한 트럼프…중간선거에 1조 '실탄' 푼다

in #avle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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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로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두고 그동안 쌓아둔 막대한 정치자금을 풀기 시작한다. 무당파와 부동층의 지지를 되찾기 어렵다고 판단한 공화당은 트럼프의 자금력과 직접 유세를 앞세워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승부를 걸기로 했다.

미 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쌓아둔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중간선거에서 고전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입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자금 지원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정확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첫 지원금으로 3000만달러(약 426억원)가 거론된다. 트럼프 측은 이를 중간선거를 겨냥한 "첫번째 일제 투하"라고 표현했다.

트럼프가 동원할 수 있는 실탄은 막대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4년 대선 이후 트럼프 관련 단체가 끌어모은 기부금과 각종 후원금은 최소 7억8195만달러에 달한다. 친트럼프 후보 지원을 위한 슈퍼팩 '마가 주식회사(MAGA Inc.)'도 지난 5월 말 현재 3억82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본인도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트럼프는 앞으로 경합 지역을 최소 주 1차례 방문하는 방향으로 유세 일정을 늘릴 계획이다. 공화당은 트럼프의 직접 유세와 정치자금 투입을 마가 지지층을 결집시킬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2024년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무당파와 부동층의 이탈이다. 이란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았고 트럼프의 지지율도 크게 떨어졌다.
공화당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기보다 기존 마가 지지층의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대통령선거보다 통상 투표율이 낮은 중간선거에서 수백만명의 친트럼프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2024년 대선 당시 활용했던 유권자 데이터와 선거 조직도 다시 가동한다.

최대 부담은 물가다. 특히 이란 전쟁 이후 오른 휘발유 가격이 유권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키우자 백악관의 메시지도 달라졌다. 그동안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트럼프는 최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과 유가를 낮추는 것을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1조를 어떻게 써도 지지율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이런 기사는 참 부질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