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AI스타트업, 카카오는 로봇학습 美 기업에 투자
국내 플랫폼 기업 '빅2'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각각 인공지능(AI)과 로봇 학습 스타트업 투자 소식을 알리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5일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 제품 개발과 관련한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네이버의 벤처캐피털 조직인 D2SF가 이날 AI 스타트업인 반달AI와 시냅스AI에 신규 투자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두 기업 모두 AI를 활용한 업무 과정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달AI는 지식재산(IP)을 가진 콘텐츠 유통자와 콘텐츠를 확보하고 싶은 AI 기업을 연결하는 권리 대여(라이선싱) 플랫폼 '캐시미어'의 개발사다.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고 사용량을 추적해 수익 정산까지 통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해, 저작권자와 AI 기업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냅스AI는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AI 모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초 출시한 '시냅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자에게 50여개의 AI 모델을 연결해준다. 텍스트, 이미지 외에 음성, 비디오, 3D 등 다양한 형식의 AI 모델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벤처스는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을 학습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패럴랙스 월즈에 시드(종잣돈) 투자를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패럴랙스 월즈는 실제와 똑같은 가상 공간에서 로봇을 미리 훈련시킬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복잡한 전문 장비 없이도 공장이나 창고 같은 공간을 현실의 물리 법칙에 근거해 구현하고, 로봇이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미리 겪으며 학습하게 돕는다.
패럴랙스 월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글로벌 제조·로봇 산업의 중추인 아시아 시장에서 '로봇 네이티브'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스타트업도 미국에서 찾아야하는 세상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기업이 없는 것은 달갑지 않은 현실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투자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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