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04 기록

in #avle-pool5 hou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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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나무의 겨울 눈 모양을 살펴보기 위해서 다가섰는데 라일락의 겨울눈은 아닌 것 같다. 그놈은 어디에 숨었지? 렌즈로 검색해도 다른 나무를 찾아준다. 예덕나무 혹은 나팔꽃 눈이라고 알려주지만 꼼꼼히 살펴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봄이 지나고 싹이 나서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공원 걷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공원이라도 지대가 약간 높고 인천 바람이 매섭기 때문에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공원을 나설 수 없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스산한 겨울 공원의 새소리는 잎새에 부딪침 없이 차가운 공기 사이로 재빠르게 귀를 타고 들어와 번잡한 뇌를 씻어주듯 상쾌하다. 이게 겨울 공원의 매력이다. 차가움을 탄 특유의 겨울 냄새도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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