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의 마지막 날 한참 더웠던 오후 3시즘, 나무 그늘조차 없고 숨이 콱 막혀 버렸다. 건너편 도서관을 가려고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조차 길게 느껴졌는데 신호등이 드리운 좁은 그늘도 이렇게 효과적일 줄이야. 몸을 그늘 속으로 꾸겨 넣었다. 10일이 지난 지금 그 시각 기온은 30도 그런대로 버틸만하다. 땡볕아래서 걸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대기의 기온이 5~6도 정도 내렸을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무더위로 느껴졌을 텐데... 느낌은 절대로 절대적이지 않다. 뜨거운 여름날은 이제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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