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18기록
예보에서 이번 주에 폭염이 다시 시작된다고 하였지만 지난 여름이 지독하게 더워서 그런지 31도 이상이어도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내성이 생겼다. 덥긴 하지만 바로 2주 전의 숨쉬기 힘들 정도가 아니었고 역시 계절의 변화는 무시 못한다. 오후 3시 즈음 맑은 하늘, 그렇지만 기울여진 태양 빛에 가로수와 지나가는 차들의 도시 풍경이지만 미세하지만 가라앉는 듯한 가을 분위기가 느껴졌다. 가을 답게 하늘이 맑고 깨끗해지고 있다. 늦은 밤 이 시각 창문을 열고 선풍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습한 기운은 별로 없다. 고요함 속에 간간히 들리는 차 소리와 함께 가을 풀벌레 소리도 섞여 있다. 지독하게 더운 여름이었고 언제 즈음 가려나 하지만 계절은 뚜벅뚜벅 지나간다. 괴로움과 즐거움은 한순간의 추억 속에 사그러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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