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와 피자

in #blog3 years ago

쭈꾸미와 피자, 마지막 식사 메뉴다.
9년 가까이 모임을 지속해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모임의 방향과 열정이 지속되지 못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방향과 구성원이 열정이 다를 수 있다. 단순한 친목 모임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을 것이다. 구성원이 화합만 깨지 않는다면 지속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모임의 성격이 그렇지 않다면 잠시 멈추고 평가 및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모임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멈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해체할 것인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모임이 창조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임을 잠시 멈추고 평가와 검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쉽기도하고 불편한 면도 있지만 논의를 거쳐 상당기간 멈추기로 결정했다. 후에 논의하여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모임을 재개할 때의 기준은 2가지로 정했다. 첫째 재적 과반수 이상 찬성, 둘째, 치열함이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모임을 재개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친목 모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모임은 주변을 살펴보면 많이 있다. 많이 있는데 굳이 또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멤버 중에 한 명이 이런저런 이유로 한턱 쏜다고 하여 마지막 식사를 했다. 그 메뉴가 쭈구미와 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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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쭈꾸미 조합 ...
쭈꾸미가 느끼한 피자를 잡아주니 맛이 좋을듯 하네요.

가성비가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