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9(월)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제19 법계통화분(법계를 교화하다)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히 하여 보시하면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써 복 얻음이 많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이 인연으로써 복 얻음이 매우 많습니다."
  "수보리여! 만일 복덕이 실로 있다면 여래가 복덕 얻음이 많다고 말하지 않으련만, 복덕이 없으므로 여래가 복덕이 많다고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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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9장에서는 법륜스님이 작정하고 핵심을 이야기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늘 상대에게 뭔가 받아보려는 중생심에 머무르기 때문에 실망이 따르고, 원망이 따르고, 같이 살기가 힘들어지고 재앙이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스스로 제 인생을 재앙으로 몰아넣고 나서는 부처님을 원망하고 전생을 논하고 사주팔자를 탓합니다.

좋고 나쁘고는 상대적인 것인데, 그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이 모든 것을 다 남의 탓으로 돌린다.
그리고 복을 달라고 신을 찾아가고, 점을 보고, 기도를 한다.
만약 신이 우리에게 아무리 많은 복을 준다해도 그 복이 내 기준에 미달하면 실망,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고, 우리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구멍난 독에 물 붓기와 다를 바가 없다.
좋고 나쁨, 사랑과 미움, 이쁨과 못생김...
이 모든 기준을 낮추고 낮춰서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것!
그것이 상을 짓지 않는 것이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복덕의 성품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아무런 성품이 없으므로 인연에 따라 복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재앙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가 얼마나 기대를 했느냐에 따라서 복덕이 복덕이 되기도 하고 재앙이 되기도 한다.
복덕이라는 것이 내 마음에 달려 있다면 복덕이라는 것도 허상이 된다.
복덕에 집착하지 않고 머무는 바 없는 마음을 낼 때 그 마음의 가벼움과 자유로움 자체가 곧 '복덕'이다.


제1 법회인유분(법회가 열리던 날)
제2 선현기청분(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
제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른 가르침) I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
제4 묘행무주분(걸림 없이 베푸는 삶) II
제5 여리실견분(여래를 보다)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
제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 I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
제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II
제8 의법출생분(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II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IV
제9 일상무상분(일상도 본래 상이 없으니) V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
제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다) III
제11 무위복승분(무위의 수승한 복)
제12 존중정교분(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II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IV
제13 여법수지분(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V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II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IV
제14 이상적멸분(상을 여의어 적멸함) V
제15 지경공덕분(경을 받아 가지는 공덕)
제16 능정업장분(업장을 맑히고)
제17 구경무아분(마침내 나도 없으니) I
제17 구경무아분(마침내 나도 없으니) II
제18 일체동관분(일체를 하나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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