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보들보들 제철 감자-작은 습관의 힘(#146)
감자꽃이 한창 핀다. 우리는 이때부터 하나 둘 감자를 캐 먹는다. 캐 보면 아직 알 굵기가 아주 다양하다. 제법 굵은 것부터 메추리알만 것까지.
그래도 제철 감자라 맛이 아주 좋다. 입안에 살살 녹는다. 고구마는 너무 일찍 캐면 맛이 없어 한 달 정도 숙성한 다음에 먹는다. 하지만 감자는 그렇지가 않다.
갓 캔 감자는 껍질 째 먹기에도 좋다. 흙만 씻어내어 익히면 끝이다. 막 캔 감자는 껍질이 아주 부드럽다. 캐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껍질이 질겨진다. 알맹이도 조금씩 쭈그러들고.
현대인들은 껍질을 대부분 먹지 않는다. 뭐든 깎아서 부드럽게 먹는 습관이 들었다. 감자도, 사과도, 고구마도...정작 껍질에는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데 말이다. 특히 상화기운이 많단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좋다. 껍질을 깎는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을 덜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껍질 째 먹다보면 깎은 음식들 맛이 심심하게 느껴진다.
막 캔 감자는 밥을 할 때 밥솥에다가 넣고 같이 익혀도 맛나다. 이 감자로 요리를 해도 되지만 그저 소금으로 찍어 먹기만 해도 그만이다.
이번 주말에도 여러 손님을 치렀는데 다들 이 감자를 가장 맛나게 먹었다.
감자밥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마트에서 사먹는 감자가 아니라 직접 재배한 싱싱한 감자라 더욱 맛있을 것 같네요. ^^
아무래도 손수하면 더 맛나긴 하지요^^
밥 할때 감자 함께 쪄서 먹으면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전기도 절약하고^^
어릴 적 감자는 최고의 간식이자 분식이었죠.
지금 아이들에겐
벌써 하지감자가 먹을 만한가봐요.^^
제주는 다른 계절이지요?^^
햇감자 쩌 먹으니 맛이그만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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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그 맛을 모르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