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INT] “가상화폐 시장보다도 못한 주식거래 시스템”
안녕하세요. 블록체인에 대한 칼럼 및 설명을 작성하고, 해외 코인 뉴스 및 정보를 더욱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kilu83 COSINT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4월6일 대한민국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삼성증권 공매도 배당사태에 대해서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 주식 배당금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이에 따라 덩달아 가상화폐가 같이 화두에 오르게 되었는데, 과연 블록체인 기술이 이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보다도 못한 주식거래 시스템”
이번에 발생한 삼성증권 공매도 배당사태는 쉽게 말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없는 주식을 직원의 클릭이라는 실수 하나만으로 발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심상정 의원은 가상화폐 시장보다도 못한 주식거래 시스템이라며 현 주식시스템의 허점을 꼬집은 것입니다. 배당금 사태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삼성증권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배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클릭을 잘못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약 4000만원)을 배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발생한 뒤, 바로 수습이 되기 보다는 이 물량이 주식시장으로 풀려 삼성증권의 주식이 폭락하게 된 것입니다. 수치로 환산해보자면 총 28억원의 배당금을 배당했어야 하나, 직원의 전산상 실수로 인해 28억 3160만주를 배당하게 되었고, 523억이 시장에 풀리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 직원들이 악의적으로 이 매도세에 동참을 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사태는 악의적인 주가조작으로 인식되는 것 그 이상으로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는 삼성증권이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주식을 만들어 낸 뒤, 시장에 팔았고, 존재하지 가상의 주식의 거래가 실제로 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현재 주식 시스템에 대해서 심상정 의원은 ‘가상화폐보다 못한 주식시스템’이라고 지적했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금배당이 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주식배당이 들어갈 수 있는지, 발행주식총수가 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어떻게 우리사주 배당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며 모르겠다라는 자세로 일관했습니다.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현 주식시스템이 블록체인기술의 결합함으로써, 또는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함으로써 이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블록체인은 2가지의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바로 탈중앙화와 공정성입니다. 탈중앙화라는 것은 기존에 은행과 같은 중앙집권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누구나 중간의 개입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으로 공정성이라는 것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 발생하는 거래가 그 네트워크하의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으므로 유발되는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현재 발생한 배당금 사태에 대입시켜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 하에서는 모든 거래와 관리를 네트워크 상의 모두가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당한 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주식 시스템하에서는 누군가 작정을 하고 주가를 조작하려 한다면 이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주식은 블록체인과 달리 중앙화된 시스템으로써, 증권사에서 주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주식시스템에 대입시킨다면, 앞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드를 51프로 이상 차지하거나 기존의 블록보다 더 빨리 다음 블록을 생성하는 일(현실적으로 불가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배당금 사태에서 발생한 사건처럼 한 개인으로 인해서 주식이 마음대로 발행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을 주식 시스템에 대입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앞서서 작성했던 ‘스마트 컨트랙트’기술을 이용한다면 기존의 문제점이 해결될 것입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해서 아시겠지만 우선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스마트 컨트렉트란 계약의 체결, 그리고 계약의 이행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주식시스템에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이 주식을 매매하는 거래를 한 뒤, 주식 보유자에게 1주당 언제 얼마만큼의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이행할 것을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하에 입력시켜 놓는다면, 이는 입력된 대로 어떠한 오류나 실수 없이 이를 지급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은 계약의 체결되면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이행’이 불이행의 문제없이 저절로 수행되기 때문입니다.(A와B가 사과를 거래하는 계약을 맺게 된다면 사과농장주인인 A는 사과를 주어야 할 이행이 B는 돈을 지급해야 할 이행이 발생하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A가 B에게 돈만 받고 사과를 주는 자신의 이행을 행하지 않고 잠수를 타버릴 수가 있지만 ㅠㅠ 스마트 컨트렉트 하에서는 이 이행이 저절로 실행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금 사건처럼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사전에 차단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개인이 이를 조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시스템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악의적인 주가조작은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자체적으로도, 거래소의 내부 시스템 하에서도 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발생했을 시, 이를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로직을 설계하면 더욱 높은 안전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현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유아기 단계인 블록체인 기술이 더 발전하고 이 세상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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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INT 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소개글 바로가기: https://bit.ly/2IkyeZM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COSINT에 게시되는 모든 포스트를 통해 모여진 스팀과 스팀달러의 80%는 스팀파워와 스팀달러로 저장되어 향후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며, 15%는 매달 1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나머지 5%는 이벤트 등 자유롭게 쓰여집니다.
정말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주식맨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투기판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주식도 그렇죠 ㅎㅎ 더 심하면 심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신임 금감원장은 모쪼록 암호화폐 시스템을 이해해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블록체인기술이관심과사랑으로발전해얼른자리를잡았으면좋겠습니다 오늘도행복가득하세요^^
좋은 공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팅은 파워가 다 소진... 다음에.. 죄송.
좋은글 잘 읽었어요^^;
이 어려운 개념을 정말 알기 쉽게 쓰셨네요. ㅋㅋ 대단합니다.
Thanks imformation
유효성을 검증해야 곳들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사기 칠수 있는 주식시장이었습니다. 삼성만 들어가면 우리는 법치국가에서 원시국가로 돌아 가는거 같아요. 삼성을 쫙쫙 그룹에서 떼어내어 거기가서 한자리하고 한살림하려는 법조인, 공무원들이 없어져 좀 투명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뉴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