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 8/26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in #coin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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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8/19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여전히 장은 힘든 시기입니다. BTC는 6,400$ 선에서 죽다 살다를 거듭하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곳곳에서 주화입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그의 저서 <죽음과 죽어감>에서,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인지하는 과정을 'DABDA'라 불리는 5단계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퀴블러 로스는 그 5단계를 부정(Denial)→분노(Anger)→협상(Bargaining)→우울(Depression)→수용(Acceptance)로 정의내렸습니다. 사실 이 퀴블러 로스 모델은 타자의 지난 글에서도 몇 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비단 죽음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해서 스스로가 감당하기 힘들 때 정신적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최근 스팀잇 모처에서 눈에 보기 힘들 정도의 악성 댓글들이 넘쳐 흐르고 있는데, 대상자들을 다 지목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분들은 1단계의 부정이나 2단계의 분노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이분들이 지금 시점에서 이성을 상실하고 재산을 모두 던질까봐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이 현상을 모두 수용하고 우울증에 빠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주변을 둘러싼 경제 환경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타자의 글에도 악성 댓글들이 달리거나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감당해야죠. 아 근데 난 정말로 다크코인류 사라고 한적은 없는데...-_-


금이 최고의 안전자산이라고요...?

현 시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이 뜬금없이 터키에 번지면서 터키가 신나게 두드려맞고 있습니다. 중국은 터키에 손을 내밀고 '미국 상대로 힘을 합치자'고 했습니다만, 이미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마찰 타결 추진이라는 백기를 든 중국의 신용은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죠.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꾸준히 압박하긴 해도 완전하게 죽이지는 못합니다. 세계 경제라는게 죄다 엮여 있기 때문에 저런 큰 덩어리를 건드리면 자신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기에 미국 행정부는 만만한 대상을 찍어가며 꾸준히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경제 아젠다를 계속 가져가면서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전형적인 트럼프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동이라 보입니다. 타자는 북한과의 화해무드 조성으로 꾸준히 중간선거까지 평화 시그널을 통하여 지지도를 이어갈 것으로 봤습니다만, 트럼프는 외려 거기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서 터키를 두들겼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화전 양면전술은 트럼프가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_-;

덕분에 변동성이 급격하게 널뛴 터키 시장으로 - 특히 금 시장으로 - 자금이 몰려갔습니다. 금 가격이 저렇게 되는 와중에 터키 리라로 금을 사는 가격은 30% 이상 급등할 정도였거든요. 트럼프는 현지시간 16일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며, 우리 나라에 공평한 합의가 도출 될 때 까지는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1월에 있을 회담이 위안 약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한큐에 보내버린 플라자 합의...의 배경입니다. 무려 트럼프 소유...

이는 지난 1월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발언한 "달러 약세가 미국에 좋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일입니다. 데자뷔가 팍팍 느껴집니다. 바로 플라자 합의의 재탕입니다. '대미 흑자국들이 환율 조작을 통해 우리 돈을 빼앗아 간다'는 미국의 인식은 3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 셈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설프게 도시락 폭탄을 던지며 환율 조작을 하다간 진짜 철퇴를 맞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와버린거죠.

중요한 것은, 9월에 예정된 남북 2차 정상회담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속도로 돌아가는 정치/경제적 상황이 11월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안정세를 찾을지에 대한 전망일 것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회복되면서 하원 역시 박빙으로 갈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18년 미 중간선거 동향과 시장 평가, 국제금융센터, 남경옥, 김성택)

하지만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오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해면 더더욱 그렇고,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더라도 근소한 우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골드만 삭스)


이런 경우의 수는 한번 세어봐야죠. 16강 경우의 수 이런거 말고...

타자가 계속 연말론을 피고 있는 데, 그 중심에는 11월 있을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공격적인 통상, 외교정책이 이어지면서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데다 달러의 금리 상승과 약달러라는 상반적인 현상이 이어지면 현물 시장으로 들어올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현 시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도 꾸준히 외환보유고를 늘려서 존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들 전망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존버하는데 개인은 오죽하겠습니까. 심해까지 파고들어서 버텨야죠.

우리가 노려야 할 시기는 달러 공습이 완료되고 시장으로 다시 한번 돈이 나올 때 입니다. 그 때까진 증권시장부터 각종 금융시장은 단기 변동성을 제외하면 꽤나 긴 암흑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의 동력이 약화되고 달러가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으로 빨려든 돈이 다시 나올 때, 그 시점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타야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돈은 항상 억눌린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어디로 가는 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억눌림이 해소될 지를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감히 타자는 함께 뭉치고 기다리자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트의 대 상승장이나 순환 상승장은 현재의 시장을 보았을 때, BTC가 먼저 오르고 이후 ICO/DApp용 코인들이 (ETH, EOS, NEO, QTum 등) 상승하면서 오를 것이기에, 타자는 대형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SMT가 내년 3-4월로 예정되어 있는데, 순환 상승을 먹기 위해서는 최소 12-1월에는 베타를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DApp을 얼마나 많이 지키느냐가 스마트 컨트랙트 코인들의 생존을 가름할 것입니다

여름은 흘러가고 있지만, 막바지 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긴 호흡으로 기다리면서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사람들만 이 잔혹하리만큼 냉정한 제로섬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 시장에서 우리 모두가 공포에 흔들리지 않기를, 놓치는 것이 없기를, 그리고 기회를 잡을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도해봅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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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대규모 양적완화를 빨아들이기 위한 정책으로 보이는데 짧은 기간안에 끝날까싶습니다. 다시 풀릴날을 기대합니다만ㅠ

차분하게 읽고 다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좋은 꿈 꾸세요^^

유익한 전망글 잘 봤습니다!

초반에 좀 읽다가 못 읽었어요.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ㅠ.ㅠ

깊게 공감되네요 감사합니다.

탁월하십니다!!

그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은,
크립토라는 새로운 시장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는 정말 새로운 경제,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마음은 느긋하게, 정신은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선 리스팀 후 내일 읽어봐야겠어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