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살펴보자

in #dclic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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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kiwif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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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어제(10월 8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프라이빗 테스트넷을 오픈했습니다.

클레이튼 공식 사이트 : https://www.klaytn.com/

klaytn.png

Aspen network라는 이름을 가진 이 테스트넷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약 10여곳 이상의 제한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되는데, 파트너사들은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헬스케어, 웹툰/웹소설, 스트리밍서비스, 금융, 디지털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테스트넷을 사용해보고 싶은 기업이나 개발자들은 Application for Aspen Participation 양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내부 심사를 통해 제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roadmap.png

클레이튼은 파트너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플랫폼 안정성과 성능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2019년 1분기 중에 메인넷을 정식 런칭할 예정입니다.

클레이튼 홈페이지에 공개된 포지션 페이퍼에서는 현존하는 블록체인들은 ①완결성 부족(Lack of finality), ②열악한 성능(Poor performance), ③불확실한 운영비용(Uncertain operating cost) 등으로 인한 한계가 존재함을 지적하며, 서비스 제공자인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사용자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klaytn technology.png

그래서 클레이튼은 대규모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댑(DApp)이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합의가 필요한 작업은 책임감이 강한 서비스 사업자들로 이루어진 합의노드(Consensus Node)에서 처리하고, 합의가 필요 없는 읽기 요청 등의 작업은 레인저 노드(Ranger Node)가 담당하게 함으로써 합의 노드의 작업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Klaytnscope.png

그라운드X의 발표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합의노드와 레인저노드를 구분하여 TPS를 1,500까지 끌어올렸다고 해서 확인을 한 번 해봤습니다.

이더리움의 이더스캔 같은 클레이튼의 익스플로러인 클레이튼스코프(Klaytn scope)에 접속하면 위와 같이 클레이튼 테스트넷의 블록과 트랜잭션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ocks.png

일단 블록은 1초 마다 생성되며, 현재 테스트넷에서는 Node01부터 Node13까지 13개의 노드가 순서대로 블록을 생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는 그다지 많은 트랜잭션이 일어나고 있지 않아서 TPS 성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평균 TPS는 40~5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네요)

transactions.png

클레이튼에서 사용되는 지갑주소나 트랜잭션 수수료 등의 방식은 이더리움과 굉장히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네이티브 토큰은 클레이(KLAY)이고, 현재 테스트넷에서의 트랜잭션 수수료는 0.000525KLAY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wallet.png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이 갖고 있는 사용자 경험(UX)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①토큰을 보관해놓기 위한 지갑을 만드는 것, ②개인지갑을 사용하기 위한 프라이빗키 저장 및 관리 등 일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 불편한 경험들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테스트넷에서 월렛을 한 번 생성해보았습니다. 일단 클레이튼 월렛 사이트(https://wallet.klaytn.com/)로 접속을 합니다.

wallet menu.png

좌측에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Create New Wallet이라는 메뉴를 클릭합니다.

create wallet.png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최소 8글자 이상으로 된 패스워드를 입력합니다. 패스워드 입력 시에는 안내된 내용과 같이 특수문자와 숫자를 반드시 포함하여야 합니다.

create wallet2.png

비밀번호를 모두 입력한 뒤에 Next Step이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Download & Next Step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서 키스토어 파일을 저장합니다.

create wallet3.png

마지막으로는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Copy버튼을 클릭하여 프라이빗키를 복사한 다음에 안전한 곳에 저장해둡니다.

이렇게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비교적 쉽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아주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확실히 초보자들도 쉽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end token.png

지갑을 생성하고 나면 Send KLAY & Token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서 위와 같은 화면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KLAY토큰 말고도 RASPUTIN, IRENE, OKAKA 등 다른 토큰들도 보이네요. (클레이튼에 댑(DApp)으로 참여할 예정인 파트너사들의 발행토큰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측에는 이더리움 지갑주소와 유사한 형태의 내 지갑주소가 보이고, 상대방의 지갑주소, 보내려는 토큰의 수량, 트랜잭션 수수료 리밋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faucet.png

현재 테스트넷에서는 토큰 전송 기능을 사용자들이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KLAY Fauce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LAY Faucet이란 무료로 KLAY토큰을 받는 것인데 그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위의 화면에서 Run Faucet이라는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faucet after.png

한 번 클릭할 때마다 1,000개의 KLAY토큰을 받을 수 있는데, 일단 한 번 받고나면 900개의 블록이 추가로 생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클레이튼이 1초 마다 1개의 블록이 생성되기 때문에 900초(=15분)가 지나면 다시 버튼을 클릭하여 KLAY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짜피 테스트넷에서 받은 KLAY토큰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겠지만, 혹시라도 재미로 클레이튼 월렛을 만드신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주소를 남겨주세요! 전송 테스트도 해볼겸 1,000KLAY를 전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klaytn network.png

아직은 블라스크(BLASQ), 클레이튼스코프(Klaytn Scope), 클레이튼 월렛(Klaytn Wallet) 세가지 메뉴 중 위에서 살펴본 2가지만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블라스크(BLASQ)는 블록체인 보상 기반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블라스크에서 블록체인 관련 질의 및 응답 활용 시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향후 퍼블릭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테스트넷 오픈 첫 날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살펴볼만한 내용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깔끔한 디자인, 간결한 메뉴 구성 등은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라운드X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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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방금 만들었습니다!

계정 주소 한 번 남겨주세요 ㅎㅎㅎ 제가 클레이튼 전송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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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내주세요!

클레이튼.. 기대됩니다.
잘 만들어져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사용자경험을 개선하는데는 카카오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긴합니다 ㅎㅎㅎ 다만 지금까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다른 블록체인들에서 등장한 개념들을 많이 차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잘 완성되길 기대해봅니당 ㅎㅎㅎ

①완결성 부족(Lack of finality),, ③불확실한 운영비용(Uncertain operating cost) 이런 이야기 완전 동의합니다. 하지만, ②열악한 성능(Poor performance) 은 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ㅋㅋ 일단 완결성이 부족해서 성능을 채 따지기도 어렵습니다 ㅋㅋ 맨날 밋업만 주구장창하고.... 개발을 안하니................. 클레이튼은 기대봅니다 ㅎ

사실 트릴레마에 대해서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들 모두가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라, 클레이튼이 주장하는 바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ㅎㅎㅎ 클레이튼도 결국 킬러댑이 나와서 기존 사용자들이 스무스하게 이동하느냐가 관건이 될텐데, 과연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당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