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몇가지 사실적인 부분에 대해 두어가지만 확인을 해두고 싶군요.
"본래 댄은 이더리움 소속이었고" --> 댄은 이더리움 소속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댄이 비트쉐어 하던 당시에 이더리움의 합의알고리듬에 댄의 dpos가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잠깐 논의가 된 적이 있었던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되기까지는 몇 년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전환 과정 중에 결국 ASIC이 투입되면 채굴량은 절대적으로 ASIC 사용 채굴업자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으며 또한 채굴량이 대폭 증가할 것입니다. 공급이 많아진다는 얘기입니다." ---> PoS의 1차단계 시작후 1년이내에 풀 pos 로 전환예정이라 길어야 지금으로 부터 1년 - 1년 반정도의 시간을 예상합니다. ASIC에 채굴에 투입되어도 채굴량이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ASIC이 투입되어 해시파워가 늘어나면 난이도는 급격히 올라가지만, 채굴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해시파워당 채굴되는 이더의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블록주기마다 지불되는 보상이더수는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이더 ASIC 의 출시는 이더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해시알고리듬의 수정으로 ASIC을 무력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이것은 불가피하게 다른 스케일링 솔루션의 도입 일정을 어느정도 늦추는 효과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에서 스케일링 솔루션을 다소 늦추더라도 ASIC을 무력화하는 것이 더 중하고 생각할지, 아니면 기왕에 이미 pos 전환 일정이 잡힌 마당에 이것에 더 역점을 두어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2017년의 이더리움의 급상승의 배경의 가장 큰 동력은 스마트컨트랙의 위력을 보여준 ICO 토큰활용이었습니다. 수십조원의 돈이 스마트컨트랙에 의해 보관되고 유지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것이니까요. 활실히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의 첫번째 킬러앱은 ICO 토큰 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다 대중적인 킬러앱의 등장과 활성화도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이것의 전제는 스케일링 솔루션의 도입니다.
좋은 지적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미처 몰랐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댄이 이더리움 소속이 아니었다는 건 의외네요. 아주 당연하게 이더리움 소속이었을 것으로 여겼었는데 제 과거 기억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이 부분은 본문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ASIC 채굴기로 인한 해쉬파워 증가가 채굴량 증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채굴량의 변화보다는 채굴계의 생태계에 몰고 올 영향이 더 크다는 흐름이 될 것 같네요.
위 두 사례에 대한 가르침 고맙습니다. 덕분에 눈을 넓힐 수 있게 되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