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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락하는 이더리움에게는 날개가 있다

in #etherium7 years ago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몇가지 사실적인 부분에 대해 두어가지만 확인을 해두고 싶군요.

  1. "본래 댄은 이더리움 소속이었고" --> 댄은 이더리움 소속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댄이 비트쉐어 하던 당시에 이더리움의 합의알고리듬에 댄의 dpos가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잠깐 논의가 된 적이 있었던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되기까지는 몇 년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전환 과정 중에 결국 ASIC이 투입되면 채굴량은 절대적으로 ASIC 사용 채굴업자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으며 또한 채굴량이 대폭 증가할 것입니다. 공급이 많아진다는 얘기입니다." ---> PoS의 1차단계 시작후 1년이내에 풀 pos 로 전환예정이라 길어야 지금으로 부터 1년 - 1년 반정도의 시간을 예상합니다. ASIC에 채굴에 투입되어도 채굴량이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ASIC이 투입되어 해시파워가 늘어나면 난이도는 급격히 올라가지만, 채굴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해시파워당 채굴되는 이더의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블록주기마다 지불되는 보상이더수는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이더 ASIC 의 출시는 이더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해시알고리듬의 수정으로 ASIC을 무력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이것은 불가피하게 다른 스케일링 솔루션의 도입 일정을 어느정도 늦추는 효과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 재단에서 스케일링 솔루션을 다소 늦추더라도 ASIC을 무력화하는 것이 더 중하고 생각할지, 아니면 기왕에 이미 pos 전환 일정이 잡힌 마당에 이것에 더 역점을 두어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2017년의 이더리움의 급상승의 배경의 가장 큰 동력은 스마트컨트랙의 위력을 보여준 ICO 토큰활용이었습니다. 수십조원의 돈이 스마트컨트랙에 의해 보관되고 유지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것이니까요. 활실히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의 첫번째 킬러앱은 ICO 토큰 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다 대중적인 킬러앱의 등장과 활성화도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이것의 전제는 스케일링 솔루션의 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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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미처 몰랐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댄이 이더리움 소속이 아니었다는 건 의외네요. 아주 당연하게 이더리움 소속이었을 것으로 여겼었는데 제 과거 기억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이 부분은 본문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ASIC 채굴기로 인한 해쉬파워 증가가 채굴량 증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채굴량의 변화보다는 채굴계의 생태계에 몰고 올 영향이 더 크다는 흐름이 될 것 같네요.

위 두 사례에 대한 가르침 고맙습니다. 덕분에 눈을 넓힐 수 있게 되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