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나의 꿈...

in #flightsimulatio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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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splash.com/photos/r7tuuJ7DFPI

처음 @lucky2님의 지목을 받고는 무척 좋았다.
일단 나의 이름이 불렸다는 사실에 기뻤고, 또 감사한 일이었고,
포스팅할 내용이 하나 늘어서 더 좋은 것이고,
무척 쉬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좋았었는데...

아, 꿈이란 생각보다 어렵다...

나의 꿈이 무엇인가?
어떤 한가지로 꿈을 얘기할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면 행복해질까?

내 키에서 100을 뺀 몸무게를 가지고, 배에는 '왕'자가 새겨지고,
팔굽혀펴기를 한번에 100개쯤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행복할까?

돈이 한 100억쯤 있어서, 스팀 충전도 한 50만 스팀 정도 해서
엄청난 고래가 되어 있으면 행복할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니, 글만 써도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아 그것으로 꿈이 이루어졌다 말하면 되는가?

가족을 빼놓고 그 무엇도 생각할 수 없다.
아내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기를 빌어본다.
내 아이가 나보다는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이거면 족할까?
부모님이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노래의 가사처럼 행복하자고 말하는데 왜 슬퍼질까?

뭔가 좀 어색하다. 일단
'행복'이라는 말부터 벌써 목에 탁 가시가 박히는 느낌이 든다.

결국 '나'는 무엇일까?
이 말부터 다시 시작이 되어야 할 듯 하다.

"나"의 범위
https://steemkr.com/kr/@yhoh/91qrb

나는 꽤 오래전 위 글을 쓴 적이 있다.
내가 쓴 글을 내가 읽고 감동먹는 ㅋㅋ, 웃기는 짬뽕이다.^^

"나와 가족과 집단과 국가와 인류"

나의 범위를 정말 '나'로만 한정해서 기술하는 꿈은 허무하다.
단언컨데 그것은 꿈이 아니다.

"나의 범위가 커지면서 꿈도 함께 커진다."

하지만 나는 나의 범위가 아직은 너무나 작다.
내가 너무 작으니 내 꿈도 작다.
나의 현재가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하는 꿈을 얘기해 보고 싶다.

인류의 꿈

먼저 인류의 꿈이어야 한다.
문명의 꿈, 진보의 꿈, 마땅히 인간이 도달해야 할 근원의 꿈이다.

@sleeprince님의 '종 예외주의' 마지막 문단을 인용해 본다.

나는 우리가 종 예외주의를 뜯어보며 발견한 인간의 민낯에서 오만함을 벗어 던지고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탄탄한 기반 위에서부터 우리가 추구하는 도덕적 이상을 구현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나에게 범지구적인 인류애는 그러한 이상 중 하나이다. 만약 우리 사회가 나와 같은 이상을 공유하고 있다면, 예외주의의 종말을 위하여 세상의 인간들에게 조금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라여 본다.

도덕적 이상의 구현, 범지구적인 인류애...
그렇다,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이상주의'이다.

당신은 '차별'하는가?
당신은 '우월'하다 생각하는가?

이땅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북한에 대한 것을 생각하면서 어떤 감정이 드는가?

수많은 버려진 유기 반려동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어가는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은 나 하나쯤 안해도 되는가?

"나의 꿈에 왠 인류의 꿈이고 이상주의란 말인가?"

아니다. 마땅히 인류의 꿈이고 이상주의여야 한다.
그것이 아닌 상태에서 나 개인의 행복은 더이상 행복이 아니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아직도 난 '인간'이 아니다.

나의 꿈은 내가 '인간'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문명의, 진보의, 이상주의 인류의, 당당한 일원이고 싶다.

국가의 꿈

"대한민국이 진정 아름다운 국가가 되는 것을 보고싶다."

김구 선생님께서 그렇게 바라던 세계인의 부러움을 받는
'문화'가 가득한 나라가 된다면, 아니 그렇게 만들어가는데
나의 힘을 보탠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전 세계 어디를 가서도, '한국사람'입니다 라는 말 한마디로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멋지다'로 '부럽다'로 인식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이것은 국가의 꿈이자 나의 꿈이다."

'국가의 꿈'은 '인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땅한 도구여야 한다.
인류의 꿈을 무시하는 국가는 더이상 국가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진보를 이끄는 당당한 일원이어야 한다.
그 길에 나도 함께하는 것, 그것이 나의 꿈이다.

스팀토피아의 꿈

우리는 마땅히 '스팀토피아'를 이루어야 한다.
스팀잇의 '이상주의'다.

스팀잇 벌써 1년 / 창작자에게 기회의 땅
https://steemit.com/kr/@venti/6bzwkr-1

스팀토피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venti님의 '스팀시티'가 정답일 수도 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을 그리고 있을지 모른다.
다양성의 모습이 진정한 스팀토피아일 것이다.

그 멋진 꿈같은 스팀토피아에서 내가 한명의 일원이 되어 있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찌질한 수익이나 쫓으며 어뷰징이나 하고 있으면 행복한가?

스팀잇의 세계도 마땅히 '이상주의'여야 한다.
국가의 꿈처럼, 인류의 꿈처럼, 스팀잇의 꿈도 우리의 이상향이어야 한다.

그곳을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뿐이다.
오늘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끝내면 그냥 거기서 끝인 것이다.
내가 끝내지 않으면 결코 실패는 아니다.

위대한 꿈에 한걸음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가?


다음에 꿈을 이야기 해주실 분을 세 분 선택하는 것으로 압니다.
아래의 세 분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sleeprince
@sinner264
@joceo00

꼭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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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이꿈을 보면 싫어하겠네요 ㅎㅎㅎ
혼자만 이루실수있는 꿈이 아닌듯하여 발하나 얹어서 동참하겠습니다 ㅋ

타노스가 어벤져스 악당인가요?
동참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관련 포스팅한번 적어보겠습니다.ㅎㅎ

심오합니다..응원합니다

심오할것까지는 없습니다...
그저 꿈일 뿐이죠^^

심오합니다. 꿈도 맞고요. 그래서 좋습니다. 응원해요~☆

나와 내가 속한 곳에서의 꿈. 즉 꿈도 내가 속한 어딘가의 관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아니 세분화될수 있다... 군요...

막연히 내 자신만을 생각하며 이기적으로만 꿈에 대해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내요 +.+

어이쿠 부끄럽다니요
저도 엄청나게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저 다르게 포장하고 있을 뿐이죠...

저도 꿈글 얼마전에 적었었는데.. 요호님 글보니... 제가 쓴 글이 부끄럽네요 ㅎ
원대한 꿈 잘 보고 갑니다 ^^

부끄럽다니요... 제가 죄송하네요.
꿈의 크기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쓸데없이 말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없죠.
일단 원대하게 말해놓고 조그맣게 이루는 ㅋㅋ

잘쓴 글을 보고 하는 자기반성 혹은 자아성찰 같은 것이에요 ^^ 죄송하실 것이 무에 있겠습니까 ㅎ

꿈이 아주 다양하시네요! 저는 딱 한두가지밖에 생각이 안나는데ㅜ말이죠^^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것은 욕망이 한도 끝도 없어서가 아닐런지요.
욕심꾸러기라고 하죠^^

지금까지 꿈 포스팅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큰 것 같아요.ㅎㅎㅎ

ㅋㅋ 이보다 더 스케일이 클수는 없겠죠^^

꿈.. dream?? 어렵군요 ㅎㅎ

제가 좀 너무 어렵게 접근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방대한 꿈이라고 말씀 드리지만
사실은 누구나 마땅히 꿔야 할 꿈이고
꿈 이전에 꿈이 아닌 일상이었어야 할 것이었을텐데요 그랬다면 우린 모두 인간으로 자연과 친숙하게 살아가고 있을테니요

남의 꿈 엿보기가 재미집니다

그냥 스케일만 클뿐 부끄럽습니다.
그저 방향만은 맞는게 아닌가 위로해 봅니다.^^

요호님의 굼은 역시 남다릅니다. 아름다운 국가가 포함된 개인의 꿈이라...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한걸음 다가갔음을 느낍니다.
남북한 하나되어서 자유롭게 왕래하고
서로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글을 읽으면서 우선순위가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나 > 인류 > 국가 > 스팀잇???

ㅋㅋ 우선순위 짱이 스팀잇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