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기록 #34

2025.1.4(토)

일하고 있는데 문자가 도착했다. 골프회원권 결재. 6개월 개인회원권이 39,000 멕시코 페소 (원화 280만원) 이다. 골프는 매일 아이들 뒷바라지로 고생하는 아내가 유일하게 행복해 하는 운동이다. 골프치기 전에는 기분전환할 것이 없어서 무기력하게 있었는데, 일주일에 몇번씩 골프치러 가고 부터는 활기차다. 골프가 정말 힐링이 된단다. 하나밖에 없는 아내가 하고 싶다는데 해줘야지.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나도 지인 초대 받아서 몇번 골프를 치러 갔었는데, 좋긴 좋더라. 골프를 치는 것도 좋지만, 특히 푸르른 필드를 실컷 걷는게 정말 좋았다. 내가 있는 곳은 사막지역이라 여간해선 푸릇푸릇한 풍경을 볼 수 없다. 우리나라처럼 가는 곳마다 푸른 산과 숲이 많은 아름다운 곳에서 살면 좋겠다.

<식사메뉴>

1. 크림닭요리 (Pollo en rajas con crema)
2. 핫도그
3. 샐러드
4. 자몽주스, 젤리

#food #mexico #kr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