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선대인의 빅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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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선대인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석사 학위 받음.

2007년 서울시 정책자문관으로 일했음.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

<위험한 경제학1, 2> <프리라이더> <문제는 경제다> 등등 많은 책을 펴냈다.

세상 움직임의 큰 그림을 읽어내는 법을 설명하고, 그것을 어떻게 투자의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책이라 소개되어 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는 전반적으로 저수익률 시대인데, 고금리 시대의 관성에 젖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 리스크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나는 과연 수익률 얼마를 원하나?

사실 수익률에 대한 기준이 아니고 금액의 기준 같다.

1000만원 투자해서 10%만 먹어도 앗싸 그럴텐데, 10만원 투자해서 10% 넘더라도 감흥이 없다.

매도할 생각도 안든다. 그래서 씨드머니가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제목 '빅픽처'는 중의적 표현.

경제의 큰 그림을 뜻하기도 하지만 주목해야할 열 가지 키워드의 머리글자이다.

B Bio-Health Care 바이오, 헬스케어

I Interest Rate 금리

G Green 녹색산업

P Petroleum 석유

I India 인도

C China 중국

T Tech Companies 기술기업

U USA 미국

R Risk 리스크

E Exchange Rate 환율

위 머리글자에 해당하는 내용을 앞으로 주의깊게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것으로 말한다.

약 5년전에 말한 내용인데, 2020년 현재 봤을 때 몇 몇 키워드는 핫한 것 같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한다고 달러를 막 찍어내면, 금리는 내려가면서 그 돈들이 전 세계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러다, 미국이 서서히 양적완화를 줄이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세계에 투자된 자본들이 다시 미국으로 흡수된다.

이때 그 돈들이 빠져나간 나라들은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온다.

우리나라 주가도 외국인 투자자금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고, 코로나 사태 이후 엄청난 양적완화가 이루어졌다.

코로나 이후, 미국이 다시 금리를 올리는 시점 우리나라는 경제적 타격을 입게되는건가?




지고 있는 기업들.

조선, 자동차, 은행, 환경, 건설 등

특히, 금리가 낮을 때 은행주는 가급적 사면 안된다고 한다.

은행 수익의 90%는 이자에서, 예금/대출 금리 차이에서 오기 때문.




2013년 기준 세계 경제규모 15위였던 한국은 2050년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한다.

20위 밖이냐 30위 밖이냐의 수치보다는 현재에 대비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내려갈 길만 남았다는게 현실인 것 같다.

대한민국의 경제규모나 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겠다.




투자의 자세나 마음가짐을 다루는 다른 책을 몇 권 본 경우라면 이 책에서 특별함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반적이고 평이한 느낌.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된 후에야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니, 언뜻 보면 굉장히 역설적인 상황 같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임을 이해하고 보면, 사실 당연한 결과다.



중요한 건 가장 쌀 때 사서 가장 비쌀 때 팔아야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면 굳이 최저점에 사서 최고점에 팔아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오르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사도 늦지 않고, 꼭짓점을 좀 지나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팔아도 늦지 않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이게 기본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도 금리를 일정하게 올릴 수 밖에 없다.




'계속 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접어라.

이것은 도박사의 오류다.

지금 떨어졌으니 다시 오를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반대로 조금 올랐다고 해서 금방 떨어질 거라고도 생각지 마라.





경제지표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 네 군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ecos.bok.or.kr

국가통계포털 : kosis.kr

한국거래소 : www.krx.co.kr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dart.fss.or.kr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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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접어라.

스팀을 계속 이런 생각으로 들고 있었는데...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적절히 대응하며 들고 있으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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