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2)
제2절 전투 경과 개요(부도 제2, 3 참조)
제1항 초산 지구 철수작전
4283년(1950) 10월 27일 한만 국경 지대인 초산에 진격한 임부택 대령 지휘 하의 제6사단 제7연대는 초산 및 고장 부근을 확보하고 사주경계에 임하고 있던 바, 12:00경 함병선 대령 지휘하에 있는 제2연대 전투지대인 온정리 서북방 동림산 지구에 적 중공군 약 1개 사단은 아 제2연대를 포위하고 있었으며, 또한 일부는 온정리를 목표로 침입하여 아군의 퇴각로를 원거리로부터 포위하려 하므로 임부택 대령이 지휘하는 제7연대는 부득이 창목동에 철수하라는 제6사단장 김종오 준장의 명령을 받았으나, 이때는 이미 제반 보급의 두절 상태에 있었다.
그리하여 연대는 부득이 철수에 필요한 유류와 탄약의 보급을 사단에 요청하고 사주경계에 임하면서 대기하였다.
그런데 12:00 이후부터 함병선 대령 지휘 하의 제2연대는 완전히 포위되어 주보급로인 온정리에서 치열한 교전을 전개하고 있으므로 육로 수송이 불가능하다는 사단 전문과 함께 18:00까지 공중 보급을 실시한다고 하기에 24:00까지 고대하였으나, 끝내 수급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적에 대비하면서 노영(露營)하였다.
10월 28일 제7연대는 휘발유 보급의 지연으로 철수를 감행하지 못하고 부대의 정비와 사주의 철저한 경계에 임하였다.
그런데 사단 통보에 의하면 제2연대의 전투지대인 온정리 방면에는 점차 중공군의 침공이 증대되고 제2연대를 포위함으로 연대는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하여 혈로 타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으나, 도리어 그 주력이 분산되어 향교동에 집결하게 되므로 박광혁 대령이 지휘하는 제19연대로 하여금 운대산 방면으로 급거 지향하게 하여 중공군을 저지하려 하였으나, 역시 중과부적으로 희천 방면으로 철수하면서 교전 중에 있었다.
이에 앞서 고근홍 대령이 지휘하는 제8사단 제10연대는 이를 구출하기 위하여 온정리에 급파되었으나, 역시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간신히 혈로를 타개하여 군우리로 집결했던 것이다.
공중 보급을 받고 초산에 포진 중인 제1대대에 철수 요지를 하달한 후 철수에 따르는 적정 판단이 필요하므로 강력한 수색대를 차출하여 고장 남방에 있는 풍장까지 이르도록 적정 수색을 감행하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리고 판하동에서 추진보급을 실시하고 있던 연대 보급소는 관대동에서 적 중공군으로부터 일대 위협을 받고 16:00에 철수를 개시하여 20:00경 고장으로 이동하였다.
제7연대 제1대대는 명령에 의하여 철수를 실시하여 24:00 고장에 집결하였고, 연대는 제2차로 강력한 위력 수색대를 차출하여 포병 제16대대 제2야포 중대의 지원과 함께 접촉하는 데까지 남하 진출을 감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