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41)

이러한 적 공격에 대비하여 아군은 계속되는 함포사격으로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미 제1해병사단으로 하여금 교두보를 방어하게 하는 한편, 미 제3사단과 공군 지원 폭격으로 거듭 침공을 기도하는 적에게 타격을 가하였다. 아군의 육해공군 협동작전에 당황한 적은 일시 진출을 단념하고 병력을 정비 재침공을 기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12월 20일 이른 아침 농무를 이용하여 재차 적 중공군은 여전히 괴뢰군을 선두에 세우고 공격력을 증가하여 흥남 지구 교두보 서측방으로 공격을 가하여 왔다. 미 제1해병사단의 일부 병력은 함포 사격 지원 하에 이 적의 침투를 완전히 봉쇄하는데 성공하였고, 동시에 일부 해안선에 연하여 공격을 취하던 적도 그 진출이 좌절되자 후방으로 도주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적은 재침공을 기도하는 징후가 농후하였다. 그 후 적은 야간에 이르러 강설에 따르는 복장을 가장하여 흥남 지구 교두보 서측방과 해안선을 연하는 일대에 대하여 포화 집중 공격을 감행하여 일부 적 공격부대는 교두보 침투에 발악을 꾀하여 왔으나 용의주도하고 치밀한 미 제1해병사단 용사들의 분전과 적절한 함포사격 및 공중 지원으로 인하여 약 3시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적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격퇴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적의 일부는 탐색전과 산발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12월 21일에 이르러 적 중공군은 돌연 과도한 병력 소모 또는 인해전술로 나오는 작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백설이 내리는 가운데 종래의 전법과는 달리하여 흥남 지구 교두보 전면에 증강된 괴뢰군 2개 사단을 투입하고 중공군은 주로 괴뢰군 후방에서 독전 태세로 나오는 한편, 투입된 괴뢰군 2개 사단은 도살적(屠殺的) 전술로 교두부 침투에 광분하였다. 이와 같은 적의 전법에 대하여 미 제10군단은 여유있는 작전으로 아군 교두보 부근 깊숙이 적을 유인함으로써 일대 섬멸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태세를 취하였다.
미 제10군단의 교묘한 유도작전에 의하여 해안선 부근으로 침투하던 괴뢰군 1개 사단은 진퇴난곡(進退難谷)으로 미 제1해병사단의 포위망 속에서 주력의 대부분이 섬멸당하였고, 나머지 교두보 서측방으로 침투하던 괴뢰군 1개 사단은 해상 함대의 함포사격으로 공격이 저지된 가운데 침투가 좌절되고 말았다.
12월 22일 어제 교두보 서측방과 해안선으로 침투를 기도하였던 괴뢰군은 전일에 손실된 병력을 보충, 강화하여 이 지구에서 여전히 포화전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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