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59)
이와 같은 적 인접 부대의 공격에 따라 38선상 아 제3사단 전면에서도 패잔병으로 재편된 괴뢰군 대부대가 집결하여 이들 적도 남하 공격할 기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수시로 아군 진지 전방 또는 부근에 포화공격을 가하여 왔다. 아 제3사단장은 불시의 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일층 진지를 강화하면서 전일에 진출한 아 제22연대에 뒤이어 새로 제18연대를 18:00 자운리(DS140910)에 진출 집결하였다.
전일에 계속하여 22일에는 인접 아 제8사단 제16연대 및 제21연대 전면에는 거듭 증강된 적 1개 연대가 중공군의 엄호하에 아군 진지에 투입하여 제8사단 전면을 위협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접 사단의 적 동향에 대비하고자 이날 09:00 제3사단장은 작일 자운리에 집결한 제18연대의 일부 병력에 대하여 전선 배치를 결심하였으므로 제18연대장 임충식 대령은 제3대대를 자운리 북방 410고지에, 제1대대를 관대리(DT220070)에 각각 배치하였다.
한편 제22연대는 여전히 38선 상에서 접적을 유지하면서 극력 적의 진출을 저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계속 홍천에 집결하고 있던 제23연대도 전선의 적 동향에 대비하여 동 지구에 배치하고 있으면서 부근 경계와 전방 부대 지원에 임하였다. 그리하여 아군 전면의 전황은 변함없이 인접 우측 제9사단과 좌측 제8사단의 끈기있는 저지 작전으로 전선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23일 아 제3사단 전면에 집결하고 있던 적은 그 병력을 제22연대와 제18연대 전면으로 투입하려는 기세가 노골화해짐으로 사단장 최석 준장은 자운리 410고지에 배치하고 있던 제18연대 제3대대를 더욱 38선 접경으로 진출시켜 38선상 (DT110060)~(DT150060)지점을 연하는 일대에 배치하여 적 공격에 대비하게 하면서 적 진출 방향을 강력히 탐색하였다.
동시에 관대리의 제1대대와 예비대인 제2대대도 09:00 현재 선에서 행동 개시, 인접 제8사단 정면으로부터 홍천 부근에 남하 침투한 적 2개 대대에 대하여 반격전을 전개하였고, 따라서 제22연대도 여전히 소수의 적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진지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전선은 날이 갈수록 더욱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24일 적은 18:00 약 2개 대대 병력을 가지고 관대리의 아 제18연대 제1대대 전면에 침투하였다. 아군은 이 적과 교전 끝에 적의 공격을 완전히 저지하였고, 한편, 예비대인 제2대대는 인접 제8사단 주저항선을 돌파하고 남하하는 적 2개 대대를 저지 섬멸하기 위하여 18:00 (DT110970)지점에서 이 적과 교전을 전개한 끝에 적의 진출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