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81)

제2절 강릉 서북방 전투
흥남에서 해상으로 철수하여 울진(제1군단 요원 및 직할부대), 삼척(수도사단 주력)에서 상륙한 제1군단은 김백일 소장의 지휘하 단기 4283년 12월 18일부터 동년 12월 23일에 이르는 동안 강릉까지 진출하여 지휘소를 설치하고 예하 송요찬 준장이 지휘하는 수도사단으로 하여금 주문진에 진출시켜 동해안 접근로를 따라 남하하는 적을 저지하고자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
이보다 앞서 현리에서 양양에 이르는 선상에서 육본 직할부대로서 이창정 대령 지휘의 제28연대를 관대리 북방에서 현리 남방까지, 고백규 중령이 지휘하는 제29연대를 구하골에서 서림까지, 조성화 중령이 지휘하는 제30연대를 양양 서북방에서 동해안에 이르기까지 각각 중점으로 배치하여 동 지구 일대에 잠입하고 있는 적 길원팔 유격대와 금강산 방면에서 남하한 수 불상의 적과 오대산에 준동하는 적 유격대를 오덕준 준장의 총괄 지휘에서 소탕 중인 제9사단을 제1군단장 김백일 소장은 12월 20일 강릉에 진주함과 동시 현 진지 상에서 편입받고 계속적인 현 임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이와 같이 관대리에서 동해안에 이르기까지의 전투지역을 담당한 제1군단장은 제9사단의 광범위한 진지를 축소할 겸 역전의 경험이 풍부한 수도사단을 전선에 투입하기 위하여 진지교체를 단행하였다.
12월 24일 수도사단장 송요찬 준장은 한신 대령이 지휘하는 제1연대를 양양에 진출시켜 제9사단 제30연대의 진지를 인수하니 그 주저항선은 수여리(DT6609), 장성리(DT6055)와 금봉리(DT6620)에 이르는 선상이었고 김동수 대령이 지휘하는 기갑연대를 서림 동방인 어성전리 북방 326고지(DT7106)와 하광정리(DT7607)에 배치하여 예비진지를 구성하게 하고 제26연대를 사단 예비대로 하여 연대장 서정철 중령이 지휘하는 연대 주력을 주문진에 두고 제2대대만을 송천(DS6897)에 진출시켜 오대산 방면에 준동하는 적 유격대를 경계하게 하였다. 그리고 진지 인계를 완료한 제9사단장 오덕준 준장은 제29연대를 상남리에, 제30연대를 창촌으로 각각 연대장 진두 지휘하 이동을 완료하였다.
이와 같이 교체에 따른 진지 점령이 완료된 수도사단은 각 대별 공히 자기 전면에 대한 수색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적과 조우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적은 그들의 남진 방책을 해안선에 지향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아군의 방어력이 미약한 산악지역을 택하여 유격부대 침투에 급급하였다. 더구나 아 제9사단의 전반적인 이동으로 간격이 생긴 서림 서방 지구의 공간을 이용하여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대산에 잠입하기 위한 남하를 개시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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