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6권(42)

二. 전투 경과 개요(요도 제6 참조)
5월 16일 17:00경 적은 전례에 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고도 정확한 공격준비사격을 아 방어지역에 가하여 왔으며, 이로 인하여 제5연대와 제8연대의 제1선과 제8연대 제2대대 관측소가 있는 교동(DT197020)과 제8연대 전방 지휘소 및 포병 제16대대의 포진지가 있는 신풍리(DT1901) 일대에 무수히 낙하되고 또 교동 및 신풍리 간에 낙하되어 일시 교통은 물론 유선통화도 두절되었다. 이 포격은 약 2시간이나 계속되고 명중률이 극히 양호하였음으로 포병대대는 독단으로 19:00경 어론리(DT1898) 부근으로 철수 방렬하였으나, 사격거리 관계로 제5연대에 대한 포지원은 전혀 불가능하였다.
이와 같이 적은 맹렬한 포사격을 가하면서 전면적으로 아 사단 정면에 공격을 가하여 왔고, 특히 중공군 약 2개 연대 이상의 병력은 맹렬한 포사격에 수반하여 16일 19:20경부터 제5연대 정면을 공격하였으며, 제8연대 전면에도 역시 전면적인 공격을 가하여 왔다. 아 사단은 기성 진지 및 개량 구축한 견고한 진지를 점령하여 완강히 저항하고 특히 제5연대는 약 3시간에 걸쳐 치열한 포격을 받으면서 격전과 육박전을 감행하였으나, 적 주력이 관대리(DT220075) 부근에서 11일 18:00경에 도하하여 개전리(DT2407)에 침입하고 또 포격의 간격을 이용하여 구만리(DT2106) 부근에서 중공군 약 1개 연대가 도하공격하여 왔음으로 제5연대장 조성화 대령은 보유하고 있던 예비대를 전연 사용조차 못하고 지연작전을 수행하기 위하여 16일 21:30경 제2대대를 704.3고지(DT233042) 서북방 1㎞ 지점 일대에, 제3대대를 (DT245064) 지점 일대에 철수 후 재배치를 명하였다.
이때 도수암(DT2303)에 있는 중박격포 진지는 적의 포격을 받아 철수하고 말았다. 연대장은 이 상황을 사단에 보고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유선망 두절로 인하여 사단에 직접 보고하지 못하고 제9사단 제28연대에 통보하여 16일 22:00경 제9사단으로부터 이 제5연대 상황을 파악하고 이어서 제3연대 후방지휘소를 경유하여 이 상황을 사단에 보고, 사단에서는 이 상황을 파악 즉시로 사단장 김형일 준장이 제5연대는 현 방어선을 사수하라고 명하였다.
제5연대장은 유무선 두절로 각 대대를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부대 장악에 노력하였으나 그것도 여의치 못하였고, 또한 23:45경 병력 미상의 적으로부터 소지리(DT2501)에 있는 연대 전방 지휘소가 기습을 당하여 연대 본부 자체가 분산되어 연대장은 차후 부대 장악을 전혀 하지 못하였다.
한편, 제8연대는 적의 포격과 완강한 공격으로 말미암아 제6중대 및 제10중대가 전멸 상태에 이르렀으나, 예비대를 유효하게 운용하여 지원하던 중 제5연대 제2대대가 통고없이 후퇴해 제8연대는 16일 24:00 대대관측소가 기습을 당하고 한편 제5사단과의 제한점에 배치한 제5중대의 1개 소대는 상수내리(DT1704)에서 도하 침투하는 적 2개 대대와 전차 6대의 공격으로 인하여 전멸 당하여 제5사단과의 간격이 생기게 되었다. 제8연대는 전면과 측면에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후퇴하지 않고 용전 중 일시 유선이 통하게 되어 제5연대와의 방어선을 갖추기 위하여 종좌표 03선까지 후퇴를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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