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405] 판 커지는 커버드콜 ETF

판 커지는 커버드콜 ETF

커버드콜 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봄철 오락가락 하는 계절비처럼 흔들리는 장세에서는 커버드콜만한 것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운용사마다 고객자금 유치, 신규상품 발굴 등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가는것 은, 앞으로 더욱 커져나갈 퇴직연금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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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을 소개하는 기사에는 항상 지수 급등락시 수익하락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보음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숨어있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리스크를 헷지하는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고배당 매력에 순자산 1.8조↑
2022년말 6종서 올 15종 늘어
한투운용, 이달 ETF 3종 상장
지수 급등락시 수익 하락 주의

커버드콜 전략 ETF 순자산 추이는 이제 1조 8179억원까지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커버드콜 순자산을 보면, 역시 커버드콜 명가인 TIGER ETF가 상위 3개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 다음으로 최근 핫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ODEX의 테슬라인컴프리미엄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은 SOL에서 나온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입니다.
주요 순위를 대략 보면 배당과 지수를 적절히 배합하여 성장성을 가져갈 수 있는 ETF와 미국30년국채를 대상으로 하는 액티브 ETF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30년국채 관련한 ETF는 조금 더 기간조정을 거치고 나면 꽃놀이패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에 전통 가치투자의 명가 한투 신탁운용(ACE)에서도 커버드콜 시장에 참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략 상품은 역시 이름만 보아도 파격이 느껴지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
또한, 과연 커버드콜 상품이 배당안정성과 주가성장성을 고루 담보하며 극한의 일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장 포화로 다시 수익성과 안정성을 훼손하는 길로 접어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들은 각각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빅테크 기업 7개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매수 청구권)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취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커버드콜 전략을 섞은 ETF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시간에는 ACE에서 신규 출시되는 상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