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3 | 옥순이와 옥희

"얏호~" 제주살이하러 온 옥순이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치며 날아다녔다. 움직일 때마다 장애물에 부딪혔던 옥순이 입장에서 본다면 대평야를 달리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밥 먹다가, 같은 동작을 몇 번 반복하는 옥순이의 돌발행동을 보고 깜짝 놀라 사진에 담았다. '그래, 좋을 때다. 나 없이 살아봐라. 좋은가'라고 옥희는 속의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