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구성하는 객관적 변수와 주관적 변수
글 작성일: 2024년 11월 8일 (금)
누군가가 만약,
나에게 주식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주식가격을 객관적 변수와 주관적 변수의 두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수식으로 설명할 것이다(물론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많이 계신다 ^^).
주식가격(stock price) = 객관적변수 (EPS) * 주관적 변수(Multiple)
- 객관적 변수 EPS( Earnings Per Share ): 기업의 주식 1주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표시한다.
주식의 기초자산(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자산)인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영업 활동을 통해 얼마나 이익을 창출해냈는지를 나타낸다.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이 값은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매우 객관적인 수치다.
이 값은 기업의 주식 1주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높을 수록 주가가 높게 형성 되는 면을 설명 할 수 있다.
- 주관적변수(multiple): 가격 배수 (price multiple) 라고도 하는 이 변수는 매우 주관적인 변수다.
동일한 EPS를 갖는 기업의 주가가 다른 이유는 시장에서 인정(?)하는 이 multiple 값이 달리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개 이 multiple 값은 기업이 창출한 순이익의 질과 순이익의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동일한 회사의 기업 주가에 대한 예상목표가격이 애널리스트마다 다르고, 투자전문기관마다 다른 이유는 이 주관적인 multiple 변수의 값을 저마다의 노하우와 판단으로 달리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 multiple은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EPS는 변화가 없는데, 대선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
-출처: https://www.marketwatch.com/investing/index/comp?mod=u.s.-market-data
최근 미국의 대선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려면, EPS가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미국 대선으로 인해 11월 6일, 11월 7일 이틀간 많은 기업의 주가가 (EPS 변화 없이?) 상승했다.
- 주식가격stock price = EPS * multiple
공식에 의하면, EPS 는 그대로인데 multiple이 높아진 것이다. 즉, multiple의 상향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multiple은 그야말로 주관적인 기준으로 언제든 변할 수 있다.
마무리
누군가가 현재 적용되어있는 multiple 보다 더 높은 배수의 multiple이 적용된 가격을 치르면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이유는
특정 이벤트 및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업의 긍정적 EPS의 변화가 예상되어
새롭게 조정된 multiple을 인정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미 대선 등 특정 이벤트로 인해 조정된 multiple이 적용된 주식을 매수할때는
새롭게 상향된 multiple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
나만의 기준을 세워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적용된 multiple에서 (기존의 시세에서)
어느 정도 더 높은 multiple로 변경 적용가능한지...
단지 multiple의 조정으로 주가가 상승한 주식의 경우
시장의 마음이 변심하면 간단히 multiple이 하향되면서 주가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늘, 주식투자는 참 어려운 것 같다. ^^;
모든 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그래서 심장이 튼튼한 분들이 투자도 잘 하는 거 같습니다 !!
아... 야수의 심장을 가져야 할까요? ㅎㅎㅎ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건 아닌것 같긴 하지만요~ 😆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식은 미래를 점치는 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 산업에서 성공할 기업을 찾는다는게 핵심요소가 아닐까요.
미래산업에서 성공할 기업을 잘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공투자!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