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금) 역사에 대한 착각

학생시절에 교과서를 가지고 외우고 시험을 치루다보니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오랜 옛날부터 인정된 사실인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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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구글에 부탁하니 이미지를 만들어줬다.

按,小遼水即今渾河,源出納嚕寫集,遼山疑即此也。
생각건대, 소요수小遼水는 오늘날의 혼하渾河이며,
그 근원은 나로사집納嚕寫集에서 나오므로,
요산遼山은 아마도 이 산인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보니 '寫' 글자가 반복되었는데 이런 오류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按: 생각건대'다.

이 구절은 18세기 청나라 건륭제 시절에 간행된
欽定盛京通志<흠정 성경통지>에 나온다.

[遼山]요산, 요산현에 대한 기록을 언급하면서 적은 내용인데

생각해보건대...~인거 같다.

라고 적었다.
불과 200년전에도 "~인거 같다."라고 추측을 하는 것이다.

기록에서 말하는 '요산遼山'은 '현도군 고구려현'에 있는 것으로
요수가 나오는 곳이다.
그러면 이 요산, 요산현, 요수는 어디에 있었을까?

역사기록에 그 연혁이 분명히 적혀있는데
불과 200년전의 학자가 왜 고민을 했을까?

" 생각해보니..~인거 같다"라니...

이해를 돕기위해 이어지는 구절도 소개한다.

今以圖志考之,平壌實在朝鮮境内。
지금의 지도와 기록을 살펴보면,
평양平壌은 실제로 조선朝鮮 경내에 있다.

김부식이 평양성을 서경이라고 했고
이씨조선의 유학자들이 서경이 평양이라 했고
모든 기록과 지도에 그렇게 표기되었으니
중국의 역대 학자들은
역사기록과 현실간에 끼어서 수백년간 고민하다가
명나라 이후에는 기정사실화 해버린 것이다.
그래도 뭔가 이상했던거지.
기록에 있는 산과 강들이 합리적으로 말이되지 않았던 것이다.

" 생각해보니..~인거 같다"

라는 독백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한문으로 밥먹고 살면서 잘난척했던 수많은 조선의 유학자들과
현대의 역사학자들 모두가 고민도 없이
남에 억지 해석을 넙죽 받아들고
오늘도 학생들에게 팔아먹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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