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in zzan5 years ago

아마도 부부가 될 인연은 만남부터 다른가봅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곳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모든 것이 운명의 끈으로 정해 놓은
인연이었다고 느껴집니다.

예전 혼인 서약식에 검은머리 파뿌리가 되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 한다고 약속한 시간들을 반평생은
잘 넘겨온거 같습니다.

이젠 남은 시간들을 있어도 없는듯
없어도 있는 듯이 그저 익숙해진채로
살아갈 수도 있고,

오히려 서로를 더 의지하며 살아갈
시간들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아직은 바쁘게 살아가느라 외롭다는
생각을 못하고 잘 지내는것에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서로가 부족해도
있는 그대로 봐주며 꼬부랑 할머니가
될때까지 늘 함께 해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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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을 맞아~~
함께 같은 차를 마시며..

내 반쪽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주기를 기도하며
다음생에도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같은 선택일 수 밖에 없을 나라서...
이생이 다하는 날까지 곁에서
어리광피우며 잘 지내보렵니다.

받아주거나 말거나
저의 맘이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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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계신분들은 다 다정한 부부인가봐요~
어쩜 이리 사랑들이 넘치시는지^^

있는듯 없는듯 서로 익숙해져있을뿐이죠~~
ㅎㅎ

start success go!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