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24 비이성의 극단을 지나는 한국정치, 이성과 합리성의 바닥을 다지는 노력을 해야하는 이유

한국이 처한 국제정치적 상황, 사회적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동안 매우 조급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서 이런 저런 일들을 보면서 세상일이 내가 조급하다고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개인, 가정, 사회, 국가할 것없이 뭔지 모를 순환주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 개인도 성하고 쇠할 때가 있고 가정도 성할때 쇠할때가 있다. 사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다. 그런데 정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최근 한국정치를 관찰하면서 매우 답답하다고 느꼈다. 도무지 합리적인 판단과 이성이라는 것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졌다. 진보진영이나 보수진영 모두 마찬가지로 보였다. 보수는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수적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보수의 이론은 진보보다 더 어렵다.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현실을 반영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자신들이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수단을 목적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한미동맹은 보수의 가치나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하다. 민족의 이익이라는 것이 보수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는 소위 진보적 정책을 도입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인기가 없는 정책을 감수해야 한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권력의 상실도 감수할 수 있는 과감한 추진력도 필요하다.

윤석열을 비판하는 것윽 그가 보수정권의 대표자이지만 전혀 보수적 가치를 수호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보수적 가치를 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진보의 진정한 가치와 목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현재 진보진영은 진보적 가치와 방향과는 무관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수단 또한 반진보적이다. 노무현 정권 이후 시작되어 문재인 정권이후 지금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정치의 방법은 가장 대표적인 파시즘적 대중선동이다. 원래 파시즘의 대중선전선동은 극우적 수구정권의 방식이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현재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개딸들은 전형적인 파시즘적인 선전선동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극우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사회주의에서도 선전선동을 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에서의 선전선동은 파시즘의 선전선동과 매우 다르다.

사회주의에서의 선전선동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에 입각한 자기확신의 과정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이론적 연구와 공부를 바탕으로 상황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파악한다음 스스로 내가 추구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구분하고 옳다고 판단하는 것에 헌신을 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그런 점에서 비이성적 분노와 감정을 이성적 분석과 판단보다 먼저 내세우는 극우세력의 파시즘적 선전선동과 전혀 그 내용이 다르다.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개딸들은 전형적으로 극우세력들의 파시즘적 선전선동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현상들을 생각해보면서 이런 일들도 모두 자연스런 흥망성쇠의 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 한국정치는 소위 진보진영의 극성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극성기가 지나면 쇠퇴기가 올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쇠퇴의 씨앗은 자신안에 뿌려져 있다. 지금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극성스런 개딸들도 스스로 쇠퇴하는 씨앗을 자신의 내부에서 발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극성기에는 그 어떤 합리적인 말과 설명들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냥 조용히 이런 시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될 것이다. 사람들도 변한다. 지금은 이성의 절반을 스스로 마비시켰지만,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계속해서 합리성과 이성적 판단의 바닥을 다져 놓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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