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22 이란전쟁 22일차, 이란의 숨은 뜻은 ? 전쟁은 이란이 결정한다. steemCreated with Sketch.

전쟁은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는대로 전개되지 않는다. 전쟁의 특징은 불확실성이고 불가예측성이다. 그래서 전쟁을 전망하고 예측하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관찰이 중요하다. 한국의 소위 유튜버들과 언론 중 상당수는 여전히 객관적인 관찰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대로 전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매우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 일반대중의 경우 스스로 판단을 할 여건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언론과 유명 유튜버나 소셜미디어의 평가와 판단을 그대로 수용하기가 쉽다. 그렇게 잘못 만들어진 그림이 대중의 머리에 박혀 고착화되어 버리면, 국가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매우 심각한 장애물이 된다. 미디어가 늘어나면서 그런 경향은 더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 언론의 자유가 오히려 대중의 인식을 통제하고 강제하는 방향으로 역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오늘날의 이란상황은 한치앞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불가예측성의 기원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기인한다. 이란은 자신의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이란이 자신의 정책과 이념을 구현할 능력이 있는가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으나, 이제 그런 의심은 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란은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현실적 힘을 보유하고 있다. 그힘은 두가지있데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이다.

미국의 불가예측성은 트럼프 들어서서 특징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트럼프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협상을 하자면서 군사공격을 가한다. 벌써 두번이나 이란은 이런 경우를 통해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

미국은 지금 마치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손을 뗄것 같이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의 강도와 범위를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키나와의 35 해병원정단, 캘리포니아에 주둔중인 해병원정단, 노스케롤라이나에 주둔중인 82 공수사단의 투입도 진행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도 종전을 언급하면서 이란을 계속폭격하고 주요인사를 제거하겠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공습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인도양의 영국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반격을 비례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나탄즈 핵시설에 대한 공격의 대응으로 이스라엘 핵시설 인근지역을 미사일로 타격했고, 디에고 가르시아에 사거리 4000km의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표적을 타격하지는 못했지만, 이란이 디에고 가르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도 안전하기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도 디에고 가르시아에 전략폭격기를 전진배치하기 어려워진다. 자칫 한대라도 손상을 당하게 되면 미국은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 군사적인 면에서 미국의 전략 폭격기는 항모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행위를 보면 앞으로 이란전쟁은 점점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물론 이란도 전장을 더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두개의 해병원정단과 1개의 공수사단을 가지고 이란을 공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현재 이정도 병력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된다. 기껏해보아야 이라크와 레바논 전선에 투입하거나, 아랍에미레이트를 지키거나 하는 정도이다. 최대한 공세적으로 활용한다고 해도 예멘 후티지역을 대상으로 군사공격을 해서 점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정도 병력으로 후티지역을 공격하여 점령하는 것도 쉽지않다.

만일 이런 병력수준으로 이란에 상륙하고 공격한다면 1주일도 지나지 않다 전멸당고 만다. 사람들은 이런 해병대와 공수부대의 전투력이 막강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선에서 이탈하여 적진으로 들어가는 부대는 매우 취약하다. 전투력은 먹는 것과 탄약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후속 군수지원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군대는 금방 붕괴된다. 게다가 누차 언급하지만 이제 전투수행 방법이 바뀌었다. 과거에 의미가 있었던 원정방식의 병력투사는 드론과 미사일앞에서는 좋은 표적에 불과하다. 지금 원정병력이 이란에 들어가면 모두 전멸당한다.

트럼프는 말로는 호르무즈에 대한 문제는 관련국가들이 책임지라고 했다가 다시 갑자기 48시간내에 이란이 호르무즈를 열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발전소가 아니라 전부다 죽어도 절대 호르무즈를 열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압도적인 공중우위도 그리 압도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최첨단의 고가 무인기 MQ-9 은 이미 20대 가까이 격추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자랑하던 F-35 도 이란의 대공미사일에 걸려서 격추되었다. 스텔스 전투기가 더 이상 무적이 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여전히 이란의 방공망은 기능을 하고 있다.

이란은 48시간을 기다렸다고 발전소가 초토화되기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그 이전에 먼저 선제적인 조치를 할 것인가를 가지고 고민을 할 것이다. 지금의 이란 지도부라면 먼저 선제적인 조치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여전히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협상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이란은 승기를 잡고 있다. 여기에서 좀 더 버티면 자신들이 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현재 이란과의 협상을 중재할 수 있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지금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하도록 해서 미국의 힘을 빼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 당연히 이란과 미국간 협상을 중재할 이유가 없다.

이란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두가지 조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걸프지역에서 미군의 철수, 두번째는 걸프지역 국가의 성격변화, 즉 앞으로는 이슬람이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걸프지역 왕가의 제거인 것이다.

최근 이란의 군사행동은 점점 두번째에 해당하는 걸프지역 왕가의 축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필자의 예상이 맞을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당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미국의 발전소 폭파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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